지난 2007년 태어난 GT-R이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을 거쳐 2018년 GT-R을 선보였다. 디자인은GT-R 고유의 날렵함을 유지하고 있다. 공격적인 면모를 강조하 듯 굴곡을 살린 보닛과 공기역학을 고려한 듯한 루프라인, 날렵함을 드러내는 리어 스포일러 등 주행성능을 돋보이도록 한 모습은 여전하다.
또한 GT- R 디자인 시그니처 중 하나인 V모션 그릴을 더해 엔진 냉각효과를 끌어올렸다. 닛산은 GT-R의 외관이 공기 역학적 측면에서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운 포스 생성과 드래그 감소, 냉각 개선에 중점을 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GT-R에는 3.8L V6 트윈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565 마력, 최대 토크 64.5kg.m의 성능을 뽑아낸다. 각각 실린더 점화시기를 한층 정확하게 제어해 노킹 현상을 감소시키면서 엔진 효율을 높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줄였다. GT-R에 탑재된 ‘VR38DETT’ 엔진은 처음부터 끝까지 엔지니어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으며 엔진 앞쪽에 엔지니어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2018 GT-R은 퓨어, 프리미엄, 트랙 에디션, 니스모 네 가지 트림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그 중 가장 낮은 사양인 ‘Pure’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과 실내에 유입되는 소음 제거 기술, 티타늄 배기 시스템이 빠져있다. 스포티한 주행을 끌어올린 최상위 사양 니스모의 경우 600마력의 최고출력, 66.5kg.m의 최대토크에 정지상태에서 가속까지 약 2.8초라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차량 모드 설정(Normal, Comfort, R)을 통해 배기음을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