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국내 대표 미니밴 3총사
상태바
귀성길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국내 대표 미니밴 3총사
  • motoya
  • 승인 2014.08.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곧 추석이 다가온다.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소비해야할 시간을 생각하면 짜증부터 난다. 거대한 주차장인 된 고속도로에서 유독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차량들이 있다. 바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다. 막힘 없이 달려가는 모습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현행 법규상 9인승 이상 승합‧승용차의 경우 6명이상 타면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다. 해당차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함부로 버스전용차로을 이용하지 말자. 대대적인 단속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귀성길에 가장 좋은 차는 미니밴이다. 아무리 편한 세단이라고 해도 오랜시간 차내에 머무르면 몸은 찌뿌듯해지고 쉽게 피곤해진다. 그러나 미니밴은 세단보다는 몸을 곧게 펴고 쉴 수 있다. 때론 침대처럼 의자를 완전히 젖히고 쉴 수도 있다. 버스전용차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미니밴 중에서도 버스 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는 모델과 아닌 모델로 양분된다.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며 넉넉하고 공간이 주는 편안한 귀성길을 만끽할 수 있는 국산 승합차 3개 모델을 소개한다.


그랜드 스타렉스


스타렉스는 1997년 첫 등장했다. 현재 팔리는 모델은 2007년 등장한 2세대, 그랜드 스타렉스다. 1세대와 맥을 달리하는 디자인은 지금 보아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크게 부풀려놓은 헤드램프와 큰 그릴, 판판히 다듬은 면이 만나 촌스러움을 벗었다.



2013년 11월에는 4륜 모델을 출시했다. 4WD모델은 도로 조건이나 주행 상황 등에 따라 운전자가 2륜구동과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노면과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4륜구동 시스템의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16인치 타이어 대신 17인치 타이어를 4륜구동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와 더불어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디젤 왜건형 2륜구동과 4륜구동 럭셔리 이상 전 모델에 제공해 급제동, 급선회 등 위험 상황 발생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준다.



스타렉스의 길이는 5125mm, 휠베이스는 3200mm로 상당히 길다. 긴 차체로 밴, 리무진, 왜건 등 다양한 용도에 맞춰 쓴다. 왜건 모델은 11인승, 12인승으로 나뉘나 두 모델 모두 4열 시트까지 단다. 4열 시트라 좁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휠베이스가 길어 큰 불편은 없다. 또한 실내 좌석 배치도 조절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180도 회전해 뒤를 보고 갈 수 있고, 2, 3열 시트는 끝까지 눕혀 침대처럼 쓸 수 있다. 단체 귀성길에 유리할 기능이다.




스타렉스는 직렬 4기통 2.5L 디젤 엔진을 얹는다. 하지만 변속기 따라 엔진 차이를 뒀다. 수동 모델은 2.5L WGT 엔진으로 140마력의 최고출력과 36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자동 모델은 2.5L VGT 엔진으로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46kg‧m를 낸다.


LPI 모델도 있다. 직렬 4기통 2.4L LPG 엔진은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3kg‧m를 낸다. 가격은 모델 별로 2075~2900만 원이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캠핑카에 기본 뼈대로 사용된다. 4륜구동모델 출시로 더욱 매력적인 활용성을 보인다.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투리스모는 쌍용 로디우스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코란도 투리스모는 새로운 차로 거듭났다. 코란도의 패밀리 룩을 받아들이며 대폭적인 변화를 거친 것. 전신 성형을 감행한 코란도 투리스모는 독특한 콘셉트를 갖추고 있다. 승용차 감각의 11인승 미니밴이라는 것이다. 다른 미니밴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길이는 5130mm, 휠베이스는 3000mm다. 상당히 길게 느껴진다. 중간의 접이식 시트를 이용한 4열 배치로 11명이 앉는다. 2열 시트는 앞뒤로 슬라이딩 가능해 편하게 앉을 수 있으나, 11명이 앉는 경우 다리 공간은 조금 부족한 편.




코란도 투리스모는 직렬 4기통 2.0L 디젤 엔진을 얹는다. 최고출력은 155마력, 최대토크는 36.7kg‧m이다. 쌍용차는 이 엔진을 한국형 디젤 엔진이라 부른다. 1500~2800rpm의 저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낸다는 이유에서다. 변속기는 수동 6단과 자동 5단. 후륜 구동 모델을 기본으로 전자식 사륜 구동 모델도 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느긋하게 달리기 알맞은 차다.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 보채도, 느긋하고 꾸준하게 속도를 올린다. 호쾌하기 달리는 것을 좋아한다면 불만을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용영역에서는 충분한 가속 성능을 보인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로 크루즈 컨트롤을 켜놓고 유유자적하기에는 충분했다. 속도보다는 여유로운 주행을 즐긴다면 코란도 투리스모를 눈여겨보는 것이 좋겠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가격은 2520~3627만원.



쌍용차는 귀성길에 오르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I LUV Korando 2014 한가위 시승단´을 모집하고 있다. 8월 31일까지 쌍용자동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기아 카니발


기아 카니발은 1998년 데뷔했다. 2005년엔 세대교체를 시도하고 2014년 6월에 3세대 올 뉴 카니발을 출시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두 바꾸었다. 보다 세련되고 안정된 모습을 택했다. 사전 주문만 2만대가 넘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단번에 끌어 모았다.



세계 최초로 4열 팝업 싱킹 시트(Pop-Up Sinking)를 적용하고 보조 시트를 개선하는 등 실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부족했던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을 더해 9인승, 11인승으로 구분했다. 보조 시트를 개선해 승하차 및 차량 내 이동 시에 편의성을 높였고, 시트 구성 변경을 통해 안락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4열 팝업 싱킹 시트는 조작법이 간단하고 편리하다. 등받이를 앞으로 접은 후 그대로 누르면 차량 바닥으로 시트를 수납할 수 있다. 수납과 동시에 적재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시트에 달린 손잡이를 당기면 원상태로 복구된다. 보조 시트도 편리하게 개선했다. 승하차 및 차량 내 이동 시 편의성을 높였다. 시트 구성 변경을 통해 전체적인 공간 효율성과 안락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전장이 4810m,m휠베이스가 2890mm였던 전 모델보다 길이는 305mm, 휠베이스는 170mm 늘린 5115mm, 3060mm이다. 그만큼 쾌적하고 넓은 실내공간을 만들어 냈다.



올 뉴 카니발은I4직분사 2.2리터 디젤 엔진(싱글터보)을 얹는다.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11.5km/L이다. 올 뉴 카니발의 가격은 모델별로 2720만~3630만 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