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제네바모터쇼]스바루, 제네바서 신형 스바루XV를 최초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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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제네바모터쇼]스바루, 제네바서 신형 스바루XV를 최초공개
  • 박병하
  • 승인 2017.03.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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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유명한 일본의 스바루(Subaru)가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9일까지 열리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자사의 준중형 크로스오버 모델 `스바루XV`의 풀 체인지 모델을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다. 또한, 9일부터 자국 내수 시장에서 사전 계약을 개시한다.



스바루XV는 동사의 준중형 승용차인 임프레자(Impreza)를 바탕으로 지상고를 높이고 SUV의 테이스트를 가미하여 만들어지는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신형 스바루XV는 지난 해 3월에 열린 2016 뉴욕오토쇼에 처음 등장한 신형의 임프레자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신형 스바루XV는 스바루 공통의 디자인 개념인 `DYNAMIC X SOLID`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신형 임프레자의 디자인을 따라간다. 하지만 다소 높은 지상고를 비롯하여, 범퍼 디자인과 휠 아치 장식, 사이드 스커트, 루프랙, 그리고 알로이휠에 이르는 각종 디테일에 SUV를 충분히 연상시킬 수 있는 터프한 감각을 덧입혔다.




인테리어는 임프레자와 대동소이한 구성을 보인다. 실내의 공간 및 구성도 임프레자의 해치백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시트의 소재와 스티칭의 색상 등의 면에서 약간의 차이를 두고 있는 정도다. 임프레자와 마찬가지로, 우수한 전방 시야와 기능성을 제공한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8인치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스마트폰 연계를 지원하는 기능을 보다 강화했다.



신형의 스바루XV는 신형 임프레자와 같이, 최신의 스바루 글로벌 플랫폼(Subaru Global Platform)을 바탕으로 한다. 스바루 역사상 최고 수준의 종합성능 진화를 목표로 설계된 스바루 글로벌 플랫폼은 감성에 호소하는 `동적 질감`과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차체와 섀시 각 부분의 강성을 크게 올려, 기존 모델 대비 1.7배~2.2배 수준의 강성을 확보했다고 스바루는 주장한다.


공개된 파워트레인은 직분사 기술이 도입된 2.0리터 수평대향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기존 엔진 대비 약 8할에 달하는 부품을 변경하여 12kg의 중량 절감을 이뤘다. 변속기는 스바루의 리니어트로닉 CVT를 사용한다. 일본 내수 시장에는 1.6리터 엔진과 리니어트로닉 조합의 파워트레인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새로운 플랫폼의 저중심 설계를 통해, 신형 스바루XV는 기존 모델에 비해 조향 안정성 면에서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스티어링 기어비를 기존의 14:1에서 13:1로 줄여 잡고, 복원력을 높게 설정하여 보다 직관적인 조종성을 확보한다. 서스펜션과 주 프레임의 설계도 변경하여, 기존에 비해 보다 우수한 충격 흡수와 불필요한 진동을 줄인다. 아울러, 스바루 기술력의 총아인 `시메트리컬 AWD`에는 새롭게 능동적 토크 벡터링(Active Torque Vectoring) 기술을 적용, 보다 안정적인 선회능력을 확보했다. 또한, 네 바퀴의 구동력과 제동을 통합 제어, 험로 주파 성능을 높이는 `X-MODE`를 새롭게 도입했으며, 내리막길에서의 저속 주행 상태를 유지하는 HDC(Hill Desent Control)도 추가했다.



차량 안전에 관한 부분 역시 충실하게 챙겼다. 신형 스바루XV는 새로운 플랫폼의 고강성/저중심 구조에 힘입어, 회피 기동과 충돌 안전 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충돌 안전의 경우, 구조강성의 증가로 인해 충돌시 흡수하는 에너지 양이 기존 대비 약 1.4배 올랐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보행자 에어백을 전 차종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고,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총 7개의 차내 에어백을 기본 적용한다. 또한, 스바루의 스테레오 카메라 기반 능동 안전 시스템인 `아이사이트(eye-Sight)`의 최신 버전인 `버전3`를 전 차종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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