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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펙스는 미국의 45대 대통령의 탄생과 함께 금요일 취임 퍼레이드를 함께 한 GM의 고급차량 브랜드인 캐딜락이 가장 높은 노출 효과를 누렸다고 밝혔다. 에이펙스는 방송과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캐딜락이 노출 된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였는데, 캐딜락은 무려 약 23조8천만원의 노출 효과를 얻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날 사용 된 캐딜락 특수 리무진은 쉐보레의 대형 픽업트럭인 `코디악(Kodiak)`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용 차량으로,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럼, 전조등과 후미등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것을 사용한다.
외형적으로는 옛 캐딜락의 플래그십 풀사이즈 세단인 DTS와 유사하지만, 닮은 것은 외형에 불과하다. 이 리무진의 엔진룸에는 6리터 이상의 고배기량 V8 엔진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식으로 공개된 사항은 없다. 일각에서는 총탄이나 유탄 등에 피격 당했을 경우, 화재 위험성이 낮은 디젤 엔진, 그중에서도 코디악의 듀라맥스 6.6리터 디젤 엔진을 사용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타이어는 중 대형 트럭에서 사용되는 굿 이어(Good Year) 社의 Regional RHS 타이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그 무게는 6에서 9톤 사이로 추정된다. 외신에 따르면, 최고속도는 100km/h로 제한되어 있으며 연비는 1.5~3.4 km/L 수준으로 보인다고 한다.
GM은 현재 美 국토안보부와 계약을 맺고 트럼프 전용 차세대 특수 리무진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에이펙스는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입은 하늘색 캐쉬미어 드레스와 스웨이드 장갑으로 랄프 로렌이 약 5억7천만원, 멜라니아 영부인이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에게 건네준 푸른 시그네이쳐 색상의 쥬얼리 박스로 티파니가 약 4억8천만원의 효과를 본 것으로 밝혔다. 또한 전미 철도 여객 수송 공사(Amtrak)는 전 부통령 조 바이든 부부가 워싱턴에서의 임기가 끝나고 그들의 집인 델라웨어로 돌아가는 일정이 알려지면서 약 8천2백만원 가량의 노출 효과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40년 이상을 워싱턴과 델라웨어를 전미 철도 여객 수송 공사를 통해 약 8000번이 넘는 탑승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 이철욱 기자
사진. AFP/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