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대화로 교감하는 자동차를 향한 공동연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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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대화로 교감하는 자동차를 향한 공동연구 개시
  • 박병하
  • 승인 2016.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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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과 일본의 주요 이동통신사인 소프트뱅크(Softbank)사와 함께,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 본 공동 연구는 혼다의 자회사인 혼다 기술 연구소(本田技術研究所)와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의 `cocoro SB`가 협업하여 cocoro SB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인 `감정 엔진(感情エンジン)`을 모빌리티 분야에 활용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혼다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공동 연구는 운전자와 대화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자동차(혹은 그에 준하는 탈 것도 포함)용 인공지능의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들이 목표로 하는 바는 운전자가 자동차에 대하여 친근한 감정을 품고 더욱 애착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는 운전자와의 대화음성, 자동차에 장비되는 각종 센서 및 카메라 등으로 수집되는 정보를 분석 활용하여, 자동차가 운전자의 감정을 추정함과 동시에, 자동차 또한 스스로의 감정을 가지고 운전자와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상대의 안색이나 눈빛, 목소리 등을 살펴가며, 사람처럼 대할 수 있는 수준의 인공지능 개발이다.


아울러 혼다는 본 공동연구와 더불어, 올 9월 완료를 목표로 도쿄 아카사카에 개설 중인 `혼다 혁신 연구소 도쿄`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능화 연구 개발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혼다가 새로이 개발할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동차는 운전자와 교감하는 시간과 경험이 많아질수록, 자동차 역시 스스로 성장을 이룬다.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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