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 앞둔 혼다 CR-Z, `파이널 레이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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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 앞둔 혼다 CR-Z, `파이널 레이블` 공개
  • 박병하
  • 승인 2016.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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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혼다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CR-Z가 올 해를 끝으로 후속 모델 없이 완전히 단종된다. 혼다 CR-Z는 지난 2010년 2월, 일본 내수 시장 출시 후 6년이 넘는 세월 동안 누계 4만대 가량을 판매했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IMA를 동력원으로 하고, 쿠페에 가까운 외관 디자인과 스포티한 섀시 설정 등으로, 즐겁게 달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를 추구했다.



하지만 CR-Z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과열로 인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시장 경쟁에서 조금씩 밀려나기 시작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기술의 대세가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넘어가면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는 CR-Z의 입지도 좁아졌다. 이렇게 상품성을 조금씩 잃어가면서 대한민국은 물론, 지난 해부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급이 차례로 중단되었다. 그리고 자국인 일본 내수시장을 마지막으로, 라인업에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혼다는 내수 시장에서 판매될 마지막 CR-Z를 위한 특별 모델을 준비했다. 특별 사양 차량의 이름은 `알파 파이널 레이블(α Final Label)`이라 이름 붙였다. 혼다는 CR-Z 알파 파이널 레이블을 출시하면서 ``CR-Z 알파 파이널 레이블은 지금까지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특별한 모델``이라 밝혔다.



마지막 CR-Z이 될 CR-Z 알파 파이널 레이블 모델은 CR-Z의 기본 사양 외에, 마지막을 장식할 차에 걸맞은 특별 내외장 사양을 적용한다. 외관에서는 전용 외장 색상인 `브릴리언트 스포티 블루 메탈릭`을 비롯하여, 17인치 규격의 전용 경량 알로이 휠 등이 준비된다.




내장 사양으로는 전용의 블랙 원 톤 인테리어 테마를 비롯하여, 전용의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버킷시트와 전용 도어트림, 전용 스포츠 페달, 전용 러기지 커버, 그리고 이 차가 마지막 CR-Z임을 알리는 플로어 콘솔의 파이널 레이블 플레이트로 완성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CR-Z와 같이, 1.5리터 i-VTEC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IMA가 결합된 구성을 취하며, 6단 수동변속기와 CVT 변속기 중 고를 수 있다. 소비세 포함 가격은 280만엔(한화 약 3,12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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