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08의 색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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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08의 색다른 모습
  • 박병하
  • 승인 201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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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08은 소형 SUV의 인기가 뜨겁게 달아 올랐던 지난 2014년에 출시 이후 지금까지 돌풍에 가까운 상업적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지난 해 10월, 수입차 판매 Top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연말까지 홀로 4천여대의 실적을 거둬 들였다. 그리고 2016년에도 꾸준히 월 1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기도 하다.



푸조 2008의 인기에는 소형 SUV 시장의 급성장과 더불어, PSA의 혈통을 타고 난 우수한 연비와 실용성, 국산차와도 제한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 설정의 3박자가 맞아 떨어진 데 있다. 그래서 푸조 2008의 이미지는 우수한 연비와 실용성 등, 오늘날 정립된 소형 SUV의 가치에 충실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하지만 2008의 고향인 프랑스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한 2008이 판매되고 있다. 바로, 푸조의 퍼포먼스 라인이라 할 수 있는 `GT`의 옷을 입은 2008, `2008 GT Line`이 그것이다. 푸조의 GT Line은 현재 푸조가 적극적으로 브랜드 형성을 추진 중에 있는 `GT`, `GTi` 의 옷을 입은 특별사양 모델로, 폭스바겐의 R-Line 등과 유사한 맥락에 있다.



GT의 옷을 입은 2008, 2008 GT Line은 푸조 GT 모델들에서 볼 수 있는 스포티한 터치로 외관 디자인을 마무리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형 2008에 듬뿍 쓰였던 크롬 장식들을 몽땅 벗겨냈다. 그리고 그 자리를 스포티한 감각의 고광택 검정색 페인팅으로 채워 넣었다. 헤드램프도 블랙 베젤을 사용하면서, 한층 스포티한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했다.



검정색을 입은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은 신형 3008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용하는 한 편, 푸조 레터링을 강렬한 붉은 빛으로 마감한 점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GT Line만을 위한 전용 5스포크 타입 알로이 휠과 하이글로스 블랙 페인팅을 적용한 전용 도어 미러 커버, 블랙 컬러 루프랙 등을 적용했다.



실내 역시, 일반형 2008과는 다른, 스포티한 감각으로 완성되었다. 인테리어 패널은 전부 검정색으로 처리하고, GT 모델들이 사용하는 붉은색을 악센트로 삼았다. GT 모델 전용 스티어링 휠과 강렬한 붉은색 바느질이 대비를 이루는 스포츠 시트 등으로 꾸며져 있어, 외관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스포티한 감각을 표출한다.


엔진은 신규 직렬 3기통 엔진인 1.2리터 퓨어테크(PureTech) 110 S&S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BlueHDi 100 엔진을 사용한다. 변속기는 EAT6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이 외에도, 저속 추돌 방지 시스템 등의 최신 안전장비를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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