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라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 - 스즈키, 고성능 경차 `알토 터보RS`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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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라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 - 스즈키, 고성능 경차 `알토 터보RS` 공개
  • 박병하
  • 승인 2015.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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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사륜차보다는 이륜차로 더욱 잘 알려진 일본 `스즈키(スズキ株式会社)`. 스즈키는 과거 효성기계공업과 제휴 관계였었던 역사가 있으며, 대한민국의 경차 시대를 처음으로 열게 된 대우국민차 `티코(Tico)`의 원형을 제공해 준 기업이기도 하다. 이때 티고의 원형이 되어준 모델이 바로 스즈키의 3세대 `알토(ALTO)`였다. 알토는 1979년부터 등장하여 35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사랑 받아온 스즈키의 간판 경차 모델이다.



작년 말, 스즈키는 알토의 8세대 모델을 발표하고 일본 전역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그로부터 몇 달 후, 스즈키는 알토의 성능을 크게 끌어 올린 `터보 RS` 모델을 추가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터보 RS로 파워업한 알토는 일반형 알토에 비해 확연히 다른 외장사양으로 마무리되어, 일반형 알토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전면의 헤드램프에는 블랙베젤로 마무리함은 물론, 굵직한 크롬 테두리를 둘러 멋을 부렸다. 전면 범퍼는 더욱 확장된 공기 흡입구를 가지며, 범퍼의 디자인도 보다 공격적인 감각으로 바뀌었다. 레드 컬러로 마무리된 범퍼 악센트와 사이드미러 커버, 캐릭터라인과 평행을 이루는 터보 RS 모델 전용 데칼 등의 전용 외장사양은 터보 RS만을 위해 준비되는 특별한 품목들이다. 외장 색상은 화이트, 레드, 블랙의 세 가지 전용 색상이 준비된다. 실내는 터보 RS의 블랙을 바탕으로 곳곳에 레드 컬러 악센트를 가미하는 식으로 꾸며졌다.



스즈키 알토 터보 RS의 심장을 이루는 엔진은 아이들링 스톱 기능을 갖춘 R06A형 엔진이다. 660cc의 직렬 3기통으로, 이 엔진은 일반 모델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엔진. 하지만 터보 RS의 엔진은 이 엔진에 가변 흡배기 시스템과 터보차저를 장착하여, 일본 경차 출력의 상한선인 64마력/6,000rpm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졌다. 최대토크는 10.0kg.m/3,000rpm. 변속기는 스즈키의 5단 AGS 자동변속기만 준비되며, 전륜구동과 AWD의 두 가지 구동계가 준비된다. 공차중량은 전륜구동 버전이 670kg에 불과하며, AWD 버전의 중량도 690kg밖에 나가지 않는다. 일본 JC08모드 기준 연비는 전륜구동 버전이 25.6km/l, AWD 버전이 24.6km/l이다. 강렬한 인상의 외모와 성능을 갖춘 경차, 스즈키 알토 터보 RS의 일본 시장 내 가격은 129만 3,840엔(한화 약 1,197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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