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명가로의 재도약을 위해 태어났다 - 쌍용 티볼리,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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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명가로의 재도약을 위해 태어났다 - 쌍용 티볼리, 판매 개시!
  • 박병하
  • 승인 2015.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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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소형 SUV`, `티볼리`를 드디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1월 13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각계 주요 인사와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내외신 기자, 국내외 딜러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티볼리(Tivoli)` 신차발표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쌍용은 그 동안 코란도C 이후에는 제대로 된 의미의 신차가 없다시피했다. 대부분 기존에 생산하던 모델들을 부분변경 한 뒤, 이름을 바꿔 다는 식으로 신차 `흉내`를 내 왔다. 하지만 쌍용이 새 주인을 만나고 4년여가 지난 지금, 양사 협동의 첫 번째 결과물이 등장한 것이다.




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티볼리`는 마힌드라와 쌍용차의 파트너십 강화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또한, `한국인은 할 수 있다`는 의지와 쌍용차의 혁신적 제품개발 정신이 투영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며 `향후 쌍용자동차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M&A 이후 약 4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글로벌 전략차종으로서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SUV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 초석이 될 제품이다`며 `특히 `티볼리`는 향후 연간 10만대 이상 생산 가능한 플랫폼에 기반한 쌍용자동차의 첫 1.6ℓ급 소형 SUV로서 경영정상화뿐 아니라 향후 중장기 발전전략 달성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힌드라와의 M&A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로서 큰 의미를 갖는 만큼 성능부터 디자인, 안전성과 편의성까지 모든 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하기 위해 42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3,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되는 등 회사 모두가 총체적인 노력을 통해 완성됐다.




아울러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가 뛰어난 상품성뿐 아니라 쌍용차의 노력과 의지, 마힌드라의 신뢰까지 더해져 빠른 시일 내 소형SUV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성능과 고연비,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겸비한 소형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쌍용자동차는 `티볼리`를 통해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러한 신차의 성격을 `첫차부터 엣지 있게`라는 메인카피에 담아 낸 남녀 버전의 광고를 각각 제작했으며, 오늘부터 각 매체를 통해 소비자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출시 전부터 독특한 스타일링을 온몸으로 보여주었던 티볼리는 현행 코란도 패밀리와 얼핏 닮은 듯한 인상을 가졌으나, 쌍용차의 새로운 스타일링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첫차부터 엣지있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면서, 특히, 활공 중인 맹금류의 날개죽지, 접영을 하고 있는 수영선수의 어깨선 등에서 모티브를 얻은 `숄더 윙` 그릴이 티볼리만의 독특한 인상을 잡아준다. 근래에 보기 드문 외줄 라디에이터 그릴의 스타일도 특색 있는 부분. 옆모습과 뒷모습 역시, 근육과 같은 맥동감을 주면서도 정돈이 잘 되어 있어, 디자인적인 완성도가 높게 느껴진다. 얼굴 못지 않게, 뒷모습도 개성적이다. 과감하게도, 클리어타입 테일램프를 채용했고, 차체 곳곳의 주름과 면 구성에서 충분한 볼륨감을 느끼게 한다. 시각적으로 커보이는 인상을 주는 티볼리지만, 실제 크기는 B세그먼트 소형 SUV를 목표로 만들어져, 4,195mm의 전장과, 1,795mm의 전폭, 그리고 1,590mm의 전고를 갖는다. 이 덕분에, 도심지에서의 운행이 보다 용이하다.




실내는 동급에서 손에 꼽을 수준의 완성도로 마무리되었다. 스포티한 감각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물론, IT 기기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액세서리와 공간 구성에서 다분히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윗 형님인 코란도C를 넘볼 만큼 완성도를 끌어 올린 실내는 꽤나 만족스런 부분으로, 출시 행사에 참석한 취재진과 내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부분이기도 하다.


`티볼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핵심은 스마트기기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는 데에 있다. HDMI 입력을 통해 스마트기기의 영상과 음향을 후방카메라와 연동된 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손실 없이 감상할 수 있으며,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전 트림 기본 적용)이 고품질의 사운드를 들려 준다. `티볼리`는 동급 유일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을 적용했다. 또한, 소비자 선호 사양인 운전석 통풍시트, 열선스티어링휠, 2열 열선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였으며, 동급 최다인 6개(전방 2개, 후방 4개)의 센서를 적용한 전후방 장애물 감지 시스템을 적용하여 주차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러기지 스크린과 프론트 오토 와셔 스위치, 오토 비상등 스위치도 동급에서 유일하게 적용되어 독보적인 편의성을 자랑한다.



티볼리는 새로이 개발한 1.6리터 e-XGi160 가솔린 엔진과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 혹은 6단 수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한다. 쌍용은 올 6월에 티볼리의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연말에는 전장을 늘린 모델도 내놓을 예정이라 덧붙였다. 1.6리터 e-XGi160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26마력/6,000rpm, 최대토크 16.0kg.m/4,000rpm의 성능을 낸다.


`티볼리` 전 트림에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Normal, Comfort, Sport의 3개 모드로 스티어링휠의 조종감도(Steering Effort)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Smart Steer)가 기본 적용되어 있으며, 엔진룸에 2중 구조 대쉬 패널을 적용해 투과되는 엔진 소음을 최소화하고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 수준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NVH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4%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였으며, 이 중 초고장력 강판 비율 역시 동급 최다인 40%에 이르는 등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하여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아울러 `티볼리`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신속한 대형 사이즈의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하는 한편, 다기능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를 비롯해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등이 적용되었다.


가격은 TX(M/T) 1,635만원, TX(A/T)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20~2,347만원으로 그 동안 가격 부담으로 SUV 구입을 망설여 왔던 소비자들에게 탁월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쌍용차는 `티볼리`의 연간 판매량을 향후 국내 4만대 해외 6만대 등 총 10만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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