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 시스템 채용한 자전거 헬멧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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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 시스템 채용한 자전거 헬멧 개발
  • 박병하
  • 승인 201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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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는 그래비티 스포츠용 보호구 전문 기업 POC와 스웨덴 대표 IT 기업인 에릭슨 사와 함께, 세계 최초의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자전거 헬멧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 헬멧은 1월 6일부터 9일가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5 인터내셔널 CES`에 출품된다.



자전거 이용자가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자의 수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그 때문에 자전거 이용자의 심각한 교통사고 역시 매해 증가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와 스포츠, 그리고 IT 산업의 세 가지 분야에서 스웨덴을 대표하는 세 기업들이 힘을 합친 독특한 콜라보레이션 기획으로 뭉쳐, 자동차 운전자와 자전거 이용자 간의 연결성을 확보하여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게 된 자전거용 헬멧을 개발했다.



이 헬멧은 근처에 존재하는 볼보 자동차와의 양방향 통신을 직접 주고 받으며, 헬멧 착용자의 존재를 경고하며 자동차 운전자와의 충돌 사고 등을 능동적으로 회피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헬멧 착용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볼보의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자신의 위치를 근처의 볼보 자동차들에게 공유하게 되며, 반대로 헬멧 착용자 주변의 볼보자동차의 접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충돌에 이르는 급박한 상황이 파악되면, 볼보 차량의 운전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전거 이용자는 헬멧에 장비된 경고등을 통해, 자동차 운전자와 자전거 이용자 양측 모두에게 경고를 하여, 충돌 등의 사고를 미연에 회피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준다. 이는 사각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골목길이나 급격한 굽이길에서도 작동하게 된다.



볼보의 부사장이자, 그룹 정보통신담당 총책임자인 클라스 벤드릭(Klas Bendrik)은 ``볼보와 POC, 그리고 에릭슨은 볼보자동차의 향후 비전인 `사고가 나지 않는 자동차`를 실현하기 위한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 그리고 지금, 클라우드 컴퓨팅에 기반한 안전 시스템을 통해 충돌을 회피하는 기술로, 자동차와 자전거 사이의 남은 사각지대를 제거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에 한층 다가섰다``고 전했다.


CES는 전미가전협회(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 이하 CEA)가 주최하여, 세계 최대 규모로 이루어지는 가전관련 전시회다. CES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함께, 가전업계의 세계 3대 전시회로 손꼽히는 행사다. 그 외에도, CEA는 신제품 및 신기술 소식을 알리는 `인터내셔널 CES 언베일드` 시리즈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며, 2월 중에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여러 국제도시를 순회해가며 개최한다. CEA는 미주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내년 5월에 `CES 아시아`라는 이름으로 중국 상하이에서도 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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