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닛산은 2014년 11월 13일, 브랜드 최초의 디젤 엔진을 장착한 SUV인 캐시카이를 미디어에 공개하며 대대적인 시승 행사를 벌였다. 지난 11일 출시 후 딱 이틀 만이다. 지난 6월에 열렸던 부산 국제모터쇼에서도 아시아권 최초로 얼굴을 비춘 이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아왔던 캐시카이를 직접 만나 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경기도 파주를 무대로 열린 본 행사는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및 코스 브리핑, 시승, 제품 설명, 기술 설명, 파크-어시스트 컴페티션, 그리고 연비왕 선발 및 주차왕 선발로 구성되어, 하루 내내 다수의 참가자들이 캐시카이와 함께 했다.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의 인삿말과 함께, 닛산의 새로운 디젤 SUV, 캐시카이의 미디어 시승행사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시승 전, 간단한 제품 소개 및, 시승 코스에 대한 브리핑이 이어졌고, 시승 코스로 잡힌 경기도 파주 일대의 구간 별 특성 및 진행 방향, 그리고 각종 유의 사항을 전달받았다.
브리핑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시승에 나섰다. 현장에 도열해 있었던 10대가 넘는 캐시카이들 중, 배정된 시승차에 올라, 캐시카이의 성능과 특성 등을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한 왕복 120여km의 코스에 나섰다. 캐시카이는 전형적인 크로스오버 SUV이면서도, 유럽식의 디젤엔진과 하체, 그리고 주행감각과 CVT변속기와의 준수한 궁합, 그리고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 주었다.
두 시간여에 이르는 시승 코스를 무사히 완주하고 난 후, 캐시카이에 대한 자세한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다. 닛산의 3가지 전자장비의 집합체인 섀시 컨트롤 시스템부터 시작해서 고유의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 더블 피스톤 쇽업소버, 전방 비상 브레이크,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운전자 주의 경보 시스템, 이동 물체 감지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 등의 새로운 요소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또한, 본 행사에는 캐시카이에 적용된 새로운 CVT 변속기를 제작하는 자트코에서 엑스트로닉 CVT 변속기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끝으로, 캐시카이에 대한 제품 프리젠테이션 이후 진행된 파크 어시스트 컴피티션에서는 취재진의 상당수가 참여하여, 자력으로 주차한 기록과 자동주차시스템을 사용한 기록을 합산하여 순위를 냈다. 이를 통해, 자동 주차 시스템의 올바른 사용법과 함께, 닛산의 파크 어시스트 시스템의 완성도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한국 닛산은 본 행사 외에도 오는 11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전국 닛산 전시장에서 `캐시카이 전국 시승행사`를 실시한다. 출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전국 고객 시승행사로, 캐시카이 특유의 디자인과 신기술들을 전시장에서 살펴보고, 도로에서 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게 하려 함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캐시카이 뿐만 아니라 쥬크, 패스파인더 등 닛산의 모든 SUV 라인업을 모두 시승이 가능하다.
한국 닛산은 캐시카이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으려 하고 있으며, 캐시카이는 그를 위해 안성맞춤인 재목이다. 디젤 SUV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는 한국 시장의 경향이 그대로 반영된 모델인 캐시카이는 이미 사전계약 물량 600대를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다. 한국 닛산은 디젤 파워트레인 도입에 소극적인 다른 일본 브랜드와는 달리, 적극적인 디젤 모델의 도입으로 올 해 40%의 성장을 일궈냈다. 알찬 상품성과 합리적 가격으로 무장한 닛산 캐시카이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