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가 2026년형 시에라 EV(Sierra EV)를 공식 발표하며, 다양한 트림과 배터리 구성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형 EV 픽업트럭은 프리미엄 엘리베이션(Elevation)과 오프로드 특화 AT4, 그리고 대표적인 고급 트림인 데날리(Denali)까지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62,400달러(한화 약 9,198만원)부터 시작된다. GMC는 다양한 배터리 옵션과 첨단 기술, 그리고 강력한 성능을 갖춘 2026년형 시에라 EV를 통해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배터리 옵션으로 선택지 확대
2026년형 시에라 EV는 세 가지 배터리 옵션(스탠다드, 확장, 맥스 레인지)을 제공한다. 엘리베이션 트림은 스탠다드 또는 확장 배터리 옵션을, AT4는 확장 또는 맥스 레인지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다. 데날리 트림은 세 가지 배터리 옵션을 모두 지원하며, 각 트림별 주행 가능 거리는 출시가 가까워질 때 공개될 예정이다.
뷰익(GMC) 글로벌 부사장 재클린 맥퀘이드(Jaclyn McQuaid)는 "새로운 트림과 고객 맞춤형 옵션을 통해 시에라 EV는 프리미엄 트럭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며 "시에라 EV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실용성을 유지하면서도 EV 성능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진정한 픽업트럭이다.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동화 트럭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에라 EV AT4
2026년형 시에라 EV AT4는 GMC의 시그니처 오프로드 성능과 첨단 기술, 그리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춘 모델이다. 기본 장착된 리프트 코일 서스펜션과 35인치 올터레인 타이어 외에도 AT4 전용 ‘테레인 모드(Terrain Mode)’가 탑재되어 오프로드 주행 시 정밀한 컨트롤과 최대 토크를 제공한다. 또한, GM의 오프로드 기술과 최신 소프트웨어가 결합되어 한층 진보된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AT4 트림의 주요 사양으로는 크랩워크(CrabWalk) 기능이 포함된 4륜조향 시스템, 2인치(약 50.8mm) 상승한 최저지상고, GM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핸즈프리 주행 보조 기술, 최대 11피트(약 3.35m)의 짐을 실을 수 있게 하는 멀티프로(MultiPro) 미드게이트 옵션, 최대 350kW의 800V DC 초고속 충전, 최대 10.2kW의 외부 전력 공급 시스템, 레드 조명 적용된 GMC 전면 엠블럼을 비롯한 전용 외장 사양, 그리고 12,300파운드(약 5,580kg) 최대견인중량을 제공한다.
시에라 EV 엘리베이션
2026년형 시에라 EV 엘리베이션은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갖춘 모델로, 다양하고 매력적인 기능들을 제공한다. 먼저 16.8인치에 달하는 대형의 중앙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전동 개폐가 가능한 전면 e트렁크(eTrunk™), GM 멀티프로 테일게이트 및 미드게이트 옵션, ‘애프터 다크(After Dark)’ 인테리어 디자인과 18인치 머시닝 휠(블랙 포켓 적용)이 적용된다. 이 뿐만 아니라 최대 300kW의 800V DC 초고속 충전 지원 기능과 최대 7.2kW의 외부 전력 공급 시스템, 슈퍼 크루즈 핸즈프리 주행 보조 기술(옵션) 등을 제공한다.
시에라 EV 데날리
2026년형 시에라 EV 데날리는 세 가지 배터리 옵션을 모두 제공하며, 고객의 취향에 맞춘 두 가지 인테리어 옵션을 지원한다. 또한, 기본 사양으로 통풍 및 열선 시트, 슈퍼 크루즈 핸즈프리 주행 보조 기술이 포함되며, 선택 사양으로 4륜 조향 시스템,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 그리고 파노라마 고정형 글래스 루프가 제공된다. 배터리 옵션과 다양한 패키지를 통해 고객들은 자신에게 최적화된 시에라 EV 데날리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62,400~98,600달러
2026년형 시에라 EV는 올 여름부터 미국 내 딜러십을 통해 미국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며, 배터리 사양과 트림에 따라 최소 62,400~98,600달러(한화 약 9,198~1억 4,534만원)의 가격에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