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강력한 전기 SUV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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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강력한 전기 SUV들!
  • 모토야
  • 승인 2024.02.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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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제품군의 다양화도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SUV'가 있다. 특히 도심형 크로스오버 SUV의 형태는 현재의 전기차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차체형태로 여겨진다. 차량의 바닥면 대부분을 배터리에 할애해야 하는 전기차의 특성 상, 전통적인 승용 세단에 비해 내부 공간이 넉넉해 실내 패키징이 훨씬 유리하고, 가장 무거운 배터리팩이 바닥에 위치하는 덕분에 SUV의 높은 무게중심이라는 단점까지 상쇄할 수 있는 덕분이다. 여기에 '대형화'라는 기조를 더하게 되면, 더욱 대용량의 배터리팩과 더 강력한 모터를 적용할 수 있는 덕분에 그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그래서 세계의 전기차 시장에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소규모의 스타트업에 이르는 여러 제조사들에서 대형급 SUV 차종들을 내놓고 있다. 

기아 EV9
기아 EV9은 대한민국 최초의 대형 SUV 전기차 모델이다. 기아 EV9은 길이만 5미터에 달하는 전장과 2미터에 가까운 폭을 지녀, 역대 기아의 SUV 중 가장 큰 덩치를 가지며, 6개의 독립형 좌석을 제공하는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EV9의 전동구동계는 150~283kW(약 203~384마력)의 최고출력과 350~700Nm(약 35.6~71.3kgf.m)의 막강한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 기아는 EV9에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HDP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고전압 배터리는 10년 20만km의 보증을 제공한다. 대형급 SUV의 웅장한 외관은 물론, 전기차로서의 성능 역시 충실한 EV9의 주행거리는 배터리팩과 구동방식에 따라 445~501km이며, 가격은 7,728만원부터 시작한다.

포드 머스탱 마하-E
포드 머스탱 마하-E는 포드를 대표하는 머슬카/포니카 모델인 머스탱의 이름을 빌린 순수 전기 도심형 크로스오버 SUV 모델이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머스탱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오리지널 머스탱에게서 영감을 얻은 볼륨감 있는 외관을 자랑하며, 전기차가 구현할 수 있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머스탱 마하-E는 후륜구동과 4륜 구동의 두 가지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배터리는 표준형 배터리(75.7kWh)와 더불어 확장형 배터리(98.8kWh)의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확장형 배터리와 후륜구동이 적용된 마하-E는 EPA 기준 최소 483km까지 순수 전기로 주행할 수 있으며, 4륜 구동까지 적용하면 총 332마력(HP)의 최고출력과 57.6 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갖는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인 머스탱 마하-E GT는 0-60mph(약 96km/h)를 4초 이하에 해치울 수 있으며,  마하-E GT 퍼포먼스 에디션은 3초 중반까지 빨라져, 슈퍼카급 가속성능을 자랑한다. 두 트림 모두 459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84.6kg.m에 이르는 최대토크를 갖는다.

GMC 허머 EV SUV
GMC 허머 EV는 미국의 군용차 험비(HMMWV)의 민수용 모델로 출발한 허머(Hummer) 브랜드가 GMC 산하로 들어간 뒤 만들어진 최초의 모델이다. 이 차는  픽업트럭 버전이 먼저 선보였고, 그 뒤에 SUV형 모델이 공개되었다. 허머 EV SUV는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Ultium)' 플랫폼과 얼티엄 드라이브 시스템에 기반해 설계된 허머 EV SUV는 83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이 막대한 동력을 통해 집채만한 거구를 자랑하는 이 미국식 초대형 SUV는 0-60mph(약 96km/h) 가속을 단 3.5초 만에 해치울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허머 EV SUV는 자차에 탑재된 막대한 양의 배터리를 활용해 다른 전기차를 충전시켜줄 수도 있는 충전기 역할도 해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여기에 사양에 따라 사선 방향으로 주행 가능한 크랩워크(CrabWalk) 4륜 조향 기능까지 적용되어, 약 10.8m에 불과한 최소회전반경을 자랑한다.

캐딜락 리릭
캐딜락 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과 동력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발된 양산형 배터리 전기차(BEV) 모델이다. 캐딜락 리릭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완성된 독보적인 스타일링과 더불어, 정교한 기술로 완성된 운전자-차량 간 상호작용, 더욱 개선된 음향감각은 물론, 한계를 뛰어넘는 고성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다. 캐딜락 리릭은 위의 GMC 허머 EV SUV와 같은 GM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캐딜락 리릭은 후륜구동 모델과 AWD 모델로 나뉜다. 후륜구동 모델은 340마력의 최고출력을, AWD 모델은 2기의 모터로 총 500마력의 최고출력을 제공하며, AWD 모델의 경우, 최대 3,500lbs(약 1587.5kg)의 최대견인중량을 갖는다. 캐딜락 리릭의 미국 시장 내 판매 가격은 후륜구동 모델이 62,990달러(한화 약 7,826만원)부터, AWD 모델은 64,990달러(약 8,075만원)부터 시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는 전기 SUV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럭셔리 SUV 모델로, 역동적이면서도 공기역학적인 외관 디자인,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공간감은 물론 아방가르드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EQS SUV에 탑재된 배터리는 최대 200kW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10%에서 80%까지 약 31분안에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전 라인업이 사륜구동 4MATIC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주행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 최적화된 방식으로 전륜과 후륜의 전기 모터(eATS)에 토크를 분배한다. 특히, EQS 580 4MATIC SUV의 경우 최고출력 400 kW, 최대토크 858 Nm의 성능을 발휘하며 메르세데스-AMG 모델을 제외하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리비안 R1S
리비안 R1S는 미국 전기 픽업트럭 시장의 선구자로 꼽히는 전기트럭 제조사 리비안 자동차 주식회사(Rivian Automotive, Inc, 이하 리비안)의 전기 SUV 모델이다. 이 차는 픽업트럭 R1T를 기반으로 하는 SUV형 파생모델로, 독특한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100kWh, 135kWh, 180kWh 용량의 배터리팩과 402마력, 754마력, 70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리비안 R1S는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하는 모델인 만큼, 도심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 주행에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미국 내에서 SAE 레벨3(조건부 자동화)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다.

이네오스 퓨질리어
이네오스 퓨질리어는 영국서 비스포크 오프로드 SUV 모델을 생산하는 신생 기업인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새로운 SUV 모델이다. 동사의 수제 오프로더 SUV 모델 그레나디어에 전기 파워트레인과 전기차에 맞는 전용 외장사양을 적용해 만들어진 이 차는 그레나디어의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개인화된 외관 및 실내 구성을 탄소배출이 없는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이네오스 퓨질리어는 아직 세부 사양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네오스측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완전 전동화(All-Electric) 사양과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Range-Extender) 사양의 두 가지로 출시될 계획이다. 생산은 G바겐과 BMW Z4, 토요타 GR수프라 등의 제작사로 유명한 마그나 슈타이어에서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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