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의 유럽지부(이하 유럽포드)가 소형 크로스오버 SUV 모델, 푸마(Puma)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독일 쾰른에서 공개했다.
포드 푸마는 2019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유럽포드의 소형 크로스오버 SUV 모델로, 소형 해치백의 민첩한 드라이빙 성능과 크로스오버 SUV의 실용성을 결합해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다.
부분변경이 이루어진 포드 푸마는 기존 대비 입체적인 요소들을 더해 더욱 화려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다. 더욱 화려하고 스포티해진 외관 디자인은 더욱 돋보이는 인상을 자아낸다. 헤드램프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LED 주간상시등과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하는 신형 메시그릴, 그리고 더욱 확대된 하단 공기흡입구와 바디컬러 패널 등을 적용하여 더욱 화려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트림에 따라 새롭게 디자인된 알로이휠을 적용했다.
푸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주목해야 할 지점은 실내에 집중되어 있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대시보드를 적용한 덕분이다. 기존에는 일반적인 형태의 대시보드를 사용했던 반면, 부분변경된 푸마는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대형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는 대시보드를 갖추고 있다. 중앙에는 12.0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으며, 계기반은 12.8인치에 달하는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12.0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에는 새로운 버전의 포드 싱크 4(Ford SYNC 4)가 적용된다. 새로운 싱크 4는 기존 시스템 대비 컴퓨팅 성능이 2배나 향상되어 더욱 향상된 사용성은 물론, 5G 통신 규격을 적용해 한층 다양해진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성인식 시스템 역시 일상 언어 위주의 시스템으로 재검토하여 더욱 향상된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인공지능 알렉사 빌트인(Alexa Built-in)을 적용했다.
포드 푸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기존과 동일한 수납 시스템, 메가박스(MegaBox)가 적용된다. 메가박스는 트렁크룸 하단에 마련된 대형의 추가 수납공간으로, 단독으로 80리터에 달하는 추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형 크로스오버인 푸마의 트렁크 공간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메가박스 수납공간을 사용하게 되면, 총 높이 1,150mm의 높은 공간을 제공하여 대형의 수트케이스(캐리어)나 골프백을 세로로 적재할 수 있다. 푸마는 기본 456리터의 트렁크 용량을 제공하는데, 이 메가박스를 함께 사용한다면 총 536리터에 달하는 용량을 경험할 수 있다.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진 포드 푸마에는 48V 전장계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1.0리터 에코부스트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이 파워트레인은 사양에 따라 125~155마력의 최고출력을 제공하며, 155마력 사양의 경우에는 새로워진 ST 파워시프트(Powershift) 자동 7단 변속기를 적용, 변속기의 제어를 통해 피크 출력을 170마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 외에도 새로운 푸마에는 스탑 앤 고(Stop & Go)와 차로유지 장치등을 갖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더불어, 예측운전 지원, 360도 서라운드뷰 카메라, 후방 제동보조, 그리고 더욱 향상된 사각지대 감시장비로 구성된 능동안전사양을 제공한다. 이 뿐만 아니라 지능형 벤딩 라이트와 눈부심 방지 하이빔 기능 등이 적용된 헤드램프도 제공한다.
더욱 돋보이는 외관과 편리해진 커넥티드카의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포드 푸마는 영국 시장에서 먼저 출시가 진행되었으며, 차량 가격은 25790파운드(한화 약 4,324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유럽포드는 올 하반기에 푸마의 완전 전기차 모델인 푸마 Gen-E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