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와 이스즈자동차(이하 이스즈)는 오늘(22일) 현재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수소연료전지 대형 화물차, 기가퓨얼셀(Giga Fuel Cell)의 공도 실증 시험주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오는 2024년 9월까지 진행되는 본 시험주행을 통해 2027년 시장 투입을 위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며, 양사의 의견을 모으고, 연료전지 상용차와 관련한 기술적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실증시험에 나선 차량은 지난 10월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이스즈 그룹 부스에 전시되었던 것과 동일한 시제차량을 사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각각 자사의 물류기업인 이스즈 물류 주식회사(이하 이스즈 물류), 주식회사 혼다 물류(이하 혼다 물류)와의 협력을 통해 본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고효율의 수송능력이 요구되는 대형 트럭의 탄소 중립화 영향,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며, "2027년을 목표로 하는 공동 연구로 얻은 기술과 경험, 의견을 최대한으로 살려 양산차량 투입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금월부터 오는 2024년 9월까지 칸토지방 근교(토치키 현, 사이타마 현, 도쿄도, 카나가와 현)에서 시험을 진행하며, 하역 작업이나 공도주행, 수소충전 시스템과 연계된 차량의 운행 관리 등, 수소 연료전지 차량의 전반적인 실용적 측면을 철저하게 검증한다.
혼다와 이스즈 양사가 공동 연구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화물차 기가 퓨얼 셀은 현행 이스즈의 대형 화물차 모델인 기가(Giga)를 바탕으로 하는 대형 수소연료전지 상용차다. 총중량 25톤의 대형 화물차로 저상 4축 8륜의 대형 화물차량이다. 이 차량에는 혼다의 각각 103kW의 출력을 내는 4기의 폴리머형 연료전지 스택과 리튬이온 고전압 배터리, 그리고 최고출력 320kW(약 435마력)의 전기모터를 이용해 구동한다. 기가 퓨얼 셀 트럭은 총 56kg의 수소가스를 70MPa 압력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2포트의 차데모(CHAdeMO) 커넥터를 이용해 530kWh의 전력을 외부로도 공급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