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및 테크놀로지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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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및 테크놀로지 대거 공개!
  • 박병하
  • 승인 2023.10.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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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가 오는 10월 28일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 2023(Japan Mobility Show 2023)에서 "자동차의 미래를 바꾸자(クルマの未来を変えていこう) - Find Your Future"를 주제로 부스를 구성해 참가한다. 토요타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전기차 컨셉트는 물론, 다양한 모빌리티 컨셉트를 선보인다.

토요타가 새롭게 선보일 모빌리티 중에는 "원하는 때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모빌리티의 미래를 실현하기 하는 것을 컨셉트로 하는 '카요이바코(Kayoibako)'가 있다. 일본어로 '다니다, 왕래하다'를 의미하는 동사 '카요우(かよう, kayou)'와 상자를 의미하는 '하코(箱, はこ, hako)'를 합친 것으로, 상용부터 승용까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모빌리티를 추구한다.

이 차량은 거점 사이를 오가면서 부품이나 제품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최적화된 크기의 모듈형 상자를 이용하는 내외장 패키지 구조가 특징이다. 이 구조는 목적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하여 역할을 바꿀 수 있는 '초확장성능'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훨씬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배터리전기차의 강점을 살려, 스마트 그리드, 자동 생산 시스템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상용 면에서는 사회 인프라로서 다양한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을 시작으로, 효율적인 소규모 운송에 대한 솔루션을 시작으로, 이동식 판매 차량이나 택시 등, 다양한 교통 및 운송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뿐만 아니라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취향이나 목적, 혹은 요구사항에 부합할 수 있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파츠를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타기 쉽고 이동하기 쉬우며, 사용하기 편리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안한다.

랜드크루저 Se(Land Cruiser Se)는 더욱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품질감을 높인 디자인과 함께, 배터리 전기차가 갖는 강력한 토크를 바탕으로 하는 달리기 성능을 제공하는 컨셉트다. 이 차량은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3열 좌석 SUV 모델로, 추후 랜드크루저 라인업에 추가되어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차량의 길이는 5,150mm, 전폭은 1,990mm, 전고는 1,705mm이며, 휠베이스는 3,050mm, 승차정원은 7명이다. 배터리 전기차인 랜드크루저 Se는 도심에서는 정숙하며, 고강성의 일체형 섀시(Monocorque)를 적용해 뛰어난 조종성능은 물론, 거친 노면에서도 쾌적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전기 픽업트럭 컨셉트인 EPU는 토요타 하이럭스 등으로 쌓아 온, 토요타 픽업트럭의 우수한 신뢰도와 내구성, 그리고 변함없이 우수한 실용성을 배터리 전기차의 형태로 구현한, 하이럭스보다 한 단계 더 큰 체급의 중형 픽업트럭 컨셉트다. 단, 기본적인 구조는 오프로드나 고하중 지향이 아닌, 도심형에 훨씬 가까운 컨셉트다.

EPU는 랜드크루저 Se와 유사한 일체형 섀시를 채용하고 있으며 차량의 형태는 뒤쪽에 풀사이즈 벤치형 좌석을 갖춘 크루캡(Crew Cab)과 일반적인 중형픽업 규모의 적재함을 지닌다. 차량의 길이는 중형 픽업트럭으로서는 상당히 짧은 5,070mm지만, 휠베이스는 무려 3,350mm에 달해, 양산화되면 적재함의 길이를 더 확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EPU의 캐빈 뒤쪽은 필요시 개방할 수 있도록 한 데크스루(Deck-Through)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다양한 레저/아웃도어 활동에서 사용자의 다채로운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배터리 전기차의 정숙한 주행환경과 낮은 무게중심이 이끌어내는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토요타는 이번 행사에서 사륜차 이외에 다양한 개인 모빌리티도 함께 선보였다. 그 중 하나는 랜드 호퍼(Land Hopper)로 명명된 접이식 개인 모빌리티다. 새로운 이동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 모빌리티는 전륜이 2륜, 후륜이 단륜으로 되어있는 3륜형 전동 개인 모빌리티 컨셉트로, 대형화가 불가피한 3륜형임에도 접어서 수납할 수 있다.

토요타 랜드호퍼는 새로운 이동의 가치를 제공하는 전동 모빌리티로서, 만 16세 이상이면 운전 가능하다. 따라서 가장 젊은 세대부터 초고령사회인 일본에서 면허를 반납한 노년계층까지, 이용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의 범위를 넓혀주는 역할을 하는 모빌리티를 추구한다.

특히 낮은 시트고를 통해 우수한 승하차 편의성을 구현하고 접어서 휴대 및 보관할 수 있는 컴팩트한 차체 사이즈와 취급의 용이성, 그리고 독특한 스윙암식 서스펜션 구조의 채용으로 일체감 높은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또 다른 모빌리티 컨셉트로는 JUU로 명명된 휠체어형 모빌리티가 있다. JUU는 '어디서나 자유롭게 혼자서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를 컨셉트로 하는 개인용 전동 모빌리티다.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일반적인 전동 휠체어가 이동할 수 없는 지형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주파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JUU는 작은 바퀴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사륜형의 전동 휠체어와 달리, 통상적인 수동 휠체어의 형태를 띄고 있다. 대형의 차륜을 적용하고, 접지력이 높은 타이어를 적용함으로써 계단까지도 별도의 보조 승강기구 없이 오르내릴 수 있다.

특히 구동계는 자동차에 사용되는 등급의 고성능 모터를 채용하여 높은 신뢰성과 주파성을 제공한다. 토요타는 사용자가 자동차 좌석에 탑승하게 되면 JUU가 스스로 자동차의 테일게이트로 이동해 적재되고, 하차시 JUU가 자동으로 운전석 부근까지 이동하는 기능의 채용을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토요타는 지구를 넘어, 우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컨셉트도 발표했다. 프로토타입 차량만 만들어진 이 토요타 스페이스 모빌리티(Toyota Space Mobility)는 우주공간과 월면(달)에서 이동할 수 있는 유인 모빌리티를 상정하고 우주공간에서의 주행계통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용 차량이다. 이 모빌리티는 4기의 전기 모터와 스티어링 유닛을 네 개의 바퀴에 적용해 지구와는 다른 노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이동성을 추구한다. 특히 전기 구동계를 통해 50cm 정도의 바위는 물론, 25도의 가파른 비탈을 오를 수 있는 높은 성능과 주파성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여기서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월면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토요타는 새로운 스티어링 시스템, 네오 스티어(NEO Steer)를 공개한다. 네오 스티어는 이륜차의 핸들을 베이스로, 스로틀(가속), 브레이크(감속) 등을 스티어링휠에 집약한 형태의 조종장치 컨셉트다. 네오 스티어는 스포츠 모터사이클의 세퍼레이트 핸들 그립을 세로로 세워놓은 형상, 혹은 최근 전기차를 중심으로 차세대 자동차의 조종 장치로 떠오르고 있는 요크(Yoke)형 스티어링 휠의 형태를 띈다.

이 스티어링 시스템은 전통적인 스티어링의 림이 제거된 요크형 구조와 발로 조작하는 페달을 모두 제거한 페달리스(Pedal-less) 구조로 인해 한층 우수한 시야는 물론, 운전석의 여유로운 발 공간을 확보한다. rk속과 감속은 핸들 우측의 그립에 설치된 레버를 이용해 이루어진다. 이 스티어링 시스템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모든 이들에게 이동성의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토요타의 철학을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도쿄 모터쇼를 잇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모빌리티 쇼인 '재팬 모빌리티쇼 2023'은 오는 28일(토)부터 11월 5일(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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