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면 충분하다! 가볍고 날렵한 2인승 스포츠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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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면 충분하다! 가볍고 날렵한 2인승 스포츠카들
  • 모토야
  • 승인 2023.10.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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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들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요즘이다. 물론 초고가형의 스포츠카들은 지금도 꾸준히 만들어지고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 있는 대중적인 레벨의 경량급 스포츠카들은 그 숫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자동차의 소비 경향이 크로스오버 SUV, 전기차 등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지만 경량급의 2인승 스포츠카들은 여전히 운전의 즐거움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매력적인 선택이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2인승 경량급 스포츠카들을 모았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모델의 경우에는 ★표시)

포르쉐 718 박스터/카이맨
한 때 사세가 크게 기울어 존립이 위태로웠던 시절의 포르쉐를 다시금 일으켜 세운 모델인 경량급 2인승 로드스터 모델 박스터(Boxster)와 그 쿠페형 모델인 카이맨(Cayman)은 현재 718 박스터/카이맨으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포르쉐 718 박스터/카이맨은 리어미드엔진 레이아웃의 뛰어난 밸런스와 섀시 포텐셜을 지니고 있으며, 깃털같이 가볍고 민첩한 운동성능으로 차별화된 주행의 경험을 선사한다. 국내 시장에는 강력한 성능의 4.0리터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GTS 모델이 판매되고 잇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718 카이맨 GTS가 1억 3,050만원, 718 박스터 GTS가 1억 3,530만원이다.

BMW Z4
Z4는 BMW Z1으로 시작한 경량 로드스터 라인을 아직까지도 지키고 있는 로드스터 모델이다. BMW Z4는 전후 50:50의 중량배분이 만들어 내는 뛰어난 밸런스를 비롯하여, 경량급 스포츠카에게 요구되는 기민한 핸들링 성능과 충실한 동력성능, 그리고 BMW 내에서도 돋보이는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Z4 sDrive20i M 스포츠 퍼포먼스 패키지 모델이 7,140만원, 고성능인 Z4 M40i가 9,370만원이다.

마쓰다 MX-5(미아타)★
대중지향의 경량급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마쓰다주식회사(이하 마쓰다)의 MX-5(일본명 로드스터)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고 잇는 경량급 스포츠카다. 대중지향의 저가형 스포츠카임에도 철저한 경량화와 최적화를 거쳐 만들어지는 이 차는 80~90년대를 풍미했던 스페셜티카(저가형 스포츠 쿠페)들이 모조리 멸종하는 가운데에서도 살아남아 지금까지 명맥을 잇고 있다. 현행의 마쓰다 MX-5는 2015년 처음 등장한 4세대 모델이며, 소프트톱 모델은 물론, 타르가 톱 스타일의 리트랙터블 하드톱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MX-5의 일본내 판매 가격은 소프트톱 모델이 2,898,500엔~3,679,500엔(한화 약 2,600~3,301만원)이며, 리트랙터블 하드톱 모델은 3,796,100엔~4,308,700엔(한화 약 3,405~3,865만원)이다.

토요타 GR 수프라
토요타의 GR 수프라는 GR(Gazoo Racing)의 이름을 달고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는 첫 번째 양산차이자, BMW Z4와 파워트레인과 설계기반을 공유하는 2인승 스포츠카 모델이다. 본래 수프라는 2+2 구성의 GT급 모델이었으나, 이 모델부터는 체급이 크게 낮아졌다. 이 차는 비록 설계 기반은 BMW의 것을 기반에 두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로 인해 옛 수프라의 전통인 직렬 6기통 엔진과 전방엔진 후륜구동이라는 전통을 충실하게 잇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GR 수프라는 형제차인 Z4와는 달리, 쿠페형 모델만이 생산되고 있으며, 세부 설정을 크게 변화시켜 수프라만의 독특한 드라이빙 질감을 구현해내고 있다. 수프라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7,980만원이다.

닛산 Z★
1969년부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이 2인승 스포츠카는 닛산의 자존심과 같은 모델이다. 토요타 86이 만화 이니셜D로 유명하다면, 이쪽은 완간미드나이트(湾岸MIDNIGHT) 시리즈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7세대 닛산 Z(일본명 페어레이디 Z)는 초기의 240Z와 중기의 300ZX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 디자인을 비롯하여 20여년을 사용하며 완성도를 극한으로 높인 닛산 FM 플랫폼을 바탕으로 13세대 스카이라인(인피니티 Q50)에 사용된 3.0 VR30DDTT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405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2022년 등장한 최신예 모델인만큼, 어댑트비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및 차선이탈 경고장치와 같은 능동안전사양까지 대거 탑재하고 있다. 일본내 판매 가격은 5,398,800엔(한화 약 4,893만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출시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주문이 폭주한 관계로 지난 8월부터 신규 주문이 중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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