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가 자시의 풀사이즈급 전기 픽업트럭 모델, F-150 라이트닝(F-150 Lightning) 라인업에 플래시(Flash)라는 이름의 신모델을 추가한다. 포드는 이 차량이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부분의 사양을 7만 달러(한화 약 9,535만원) 미만으로 구성한 모델이라고 소개한다.
F-150 라이트닝 플래시는 현재 EPA(美 환경보호청) 기준 주행거리가 320마일(약 515km)에 달하는 확장 배터리팩을 기본사양으로 장비하고 있으며 핸즈프리 드라이빙(Hands-free Driving)기능을 사용하는 동안 원활한 상호 작용 및 탐색을 위한 표준 15.5인치 터치스크린 등을 기본 사양으로 갖춘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F-150 라이트닝 플래시에는 포드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술 포드 블루크루즈 2(Ford BlueCruise2)가 적용되어 있다. 운전의 피로를 덜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은 차선 변경 지원(Lane Change Assist)이 포함된 버전 1.2로 제공되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경로가 확보되면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살짝 탭하는 정도의 조작만 거치면 차량이 스스로 조향해 차선을 변경할 수 있으며 차선 내 위치 조정(In-Lane Repositioning)을 통해 차량을 제자리에 유지시킨다. 이 시스템은 추후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단, 이 시스템은 별도의 비용을 정기 지불해야 하는 시스템이며, 차량 구입시부터 90일간 무료 평가판 형태로 제공한다.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한다. 스와이프 기능이 있는 15.5인치 LCD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비롯하여 HD Radio 기능을 갖추고 8-스피커 및 서브우퍼로 구성된 B&O® 사운드 시스템, 키 없이 차량에 접근할 수 있는 포드 시큐리코드(SecuriCode) 키리스 입력 키패드, 파워 테일게이트,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 기능 등, 현대적인 픽업트럭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포드 F-150 라이트닝 플래시는 가정용 충전기 뿐만 아니라 84,000개 이상의 충전기를 갖춘 북미 최대 공공 충전 네트워크 블루오벌(BlueOval) 충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24년부터는 테슬라의 슈퍼차저 스테이션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은 49,995달러~97,995달러(한화 약 6,805만원~한화 약 1억 3,338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되며, 라이트닝 플래시는 69,995달러(한화 약 9,535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