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 GT의 계승자"...닛산,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카이라인 니스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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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인 GT의 계승자"...닛산,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카이라인 니스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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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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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자사의 스포츠 세단 모델 스카이라인(Skyline)의 고성능 모델, 스카이라인 니스모(Skyline NISMO)를 발표했다. 1,000대 한정으로 9월 초부터 일본 내수시장에 시판을 개시하게 될 이 모델은 42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강력한 성능의 엔진과 더불어 전용 섀시 튜닝을 통해 한층 짜릿하고 감각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닛산 스카이라인은 현재 닛산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프리미엄급 스포츠 세단으로,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는 인피니티 Q50라는 이름으로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볼보 S60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현행의 스카이라인은 2013년 처음 등장한 13세대 모델로, 국내에서도 인피니티 Q50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바 있다.

닛산은 이번에 발표한 닛산 스카이라인 니스모에 대해, "GT(Grand Tourer)의 성격을 강조했던 2세대 S5계 스카이라인으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니스모의 레이싱 경험과 공기 역학과 섀시 기술, 엔진 튜닝 등을 융합했다"며, "이를 통해 언제나 빠르고 기분 좋고, 안심하면서 달릴 수 있는 궁극의 GT를 목표로 개발했다"고 말한다.

닛산 스카이라인 니스모는 엔진부터 다르다. 현행 VR계열의 3.0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은 GT500 레이스용 엔진을 개발한 기술자들과 설비에서 직접 튜닝을 거쳐, 최고출력을 기존 405마력에서 420마력으로, 최대토크 또한 기존 48.4kgf.m에서 56.1kgf.m로 대폭 향상시켜 더욱 강력한 발진가속을 실현했다. 7단 자동변속기 또한 강력해진 엔진 토크에 맞춰 니스모 전용의 변속 로직을 적용해 엔진의 성능을 더욱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강력해진 엔진출력을 감당하기 위해 니스모는 스카이라인의 후륜 타이어 트레드 폭을 20mm 확대하는 한 편,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전용 타이어를 적용했다. 휠은 니스모 전용의 엔케이(ENKEI)제 19인치 휠을 적용해 더욱 빠른 스티어링 리스폰스와 그립을 제공한다. 이 뿐만 아니라 서스펜션과 스태빌라이저 또한, 강력해진 동력계에 맞춰 전용의 튜닝을 가해 한층 더 우수한 노면 추종성을 제공한다.

브레이크의 경우에는 페이드 저항성이 높은 전용 마찰재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전용으로 세팅된 ABS를 적용해 제동거리를 더욱 줄이는 한편, 더욱 강력해진 성능을 안전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VDC(차체 자세제어 시스템의 세팅 역시 전용 세팅을 적용했다. 또한 닛산 GT-R 니스모 버전에서도 사용한 바 있는 구조용 접착제의 사용량을 늘려 경량화와 차체 강성 증대를 동시에 취했다.

외관 디자인 역시 니스모 구유의 컬러 테마를 적용해 일반형 모델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스타일을 자랑하며, 공기역학적 측면을 더욱 강조한 전용 외장 사양들을 적용해 더욱 뛰어난 제어력을 갖도록 했다. 인테리어는 레이스카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용의 테마와 내장재로 꾸며져 운전에 한층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가운데, 고급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한 편, 시트의 구조도 재검토함으로써 GT로서 요구되는 쾌적성을 높였다. 또한 더욱 특별한 경험과 실내 분위기를 위해 레카로(RECARO)제 버킷시트와 카본 내장재를 옵션으로 마련한다.

닛산은 스카이라인 니스모를 1,000대 한정으로 9월 초부터 일본 내수시장에 시판을 개시할 예정이며, 스카이라인 GT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스카이라인 니스모 리미티드(Skylinr NISMO Limited)는 100대 한정으로 2024년도 여름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스카이라인 니스모가 788만엔(한화 약 7,263만원), 스카이라인 니스모 리미티드는 947만엔(한화 약 8,72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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