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포드가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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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포드가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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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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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가 북미 시장에 자사를 대표하는 상용차 '트랜짓(Transit)'의 순수전기차 모델을 2022년형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드 트랜짓은 전세계에서 가장 널리 판매되고 있는 1.5박스형 LCV(Light Commercial Vehicle)로, 포드 상용차 라인업의 핵심이다. 새로운 포드 트랜짓 전기차는 전량 미국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포드의 짐 팔리(Jim Farley)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상용차는 전동화에 대한 우리의 큰 도전에 있어 결정적인 요소"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우리는 트랜짓 전기차와 F-150 전기차로부터 시작해 비즈니스 운영을 개선할 솔루션 개발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기차 버전의 포드 트랜짓은 단순히 전동 구동계의 개발이 아닌, 차량을 운용하는 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디지털 제품으로서 개발 및 설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드 트랜짓은 1965년부터생산되기 시작한 ‘타우누스 트랜짓’으로부터 시작해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유럽의 LCV 시장을 주도 해 온 LCV 업계의 터줏대감이다. 또한 북미시장에서도 쉐보레 익스프레스,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등과 함께 북미 밴형 상용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포드 상용차 전력의 핵심이다. 포드 트랜짓은 미니버스부터 밴, 트럭, 섀시캡 모델 등, 용도와 등급에 따라 수많은 가지치기 모델들이 존재하며, 뛰어난 상품성과 신뢰도로 사랑 받고 있다.

포드의 전기차 버전 트랜짓은 역대 트랜짓 중에서도 가장 스마트한 트랜짓으로 거듭난다. 전기 트랜짓은 차내의 고속 전기 아키텍처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서비스를 통합하여 통상의 전기차 이상의 '스마트 자동차'를 제공하는 연결성을의 확보를 우선으로 설계된다. 전기 트랜짓에는 최대 10대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4G LTE Wi-Fi 핫스팟을 내장하고 있는 포드패스 커넥트(FordPass Connect) 모뎀을 이용하여 포드 텔레매틱스(Ford Telematics)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포드는 전기 트랜짓이 운영 주체에게 있어서도 한층 유리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포드 측은 "전기 트랜짓은 단순히 주유소로 향하는 과정이 사라지는 것 이상의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며, "완전전동식 파워트레인은 종래의 내연기관 대비 유지보수 일정이 현저히 줄어들고 운영 비용 또한 절감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는 "전기차는 연방 정부 및 주 정부, 그리고 지자체 등에 전기차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다인승차량 전용차로(High-occupancy vehicle lane) 이용 및 무료 주차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전기차의 강점인 실내 운행 및 소음 규제에도 한층 유리하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또한 차량을 운영/관리하는 주체에서는 실시간 지도 GPS 추적 기능과 차량 진단 등과 같은 툴을 이용하여 관련 지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비상 제동, 보행자 감지, 전방 충돌경고, 차선 유지 시스템, 자동 하이빔 등이 포함된 능동안전 패키지를 기본 적용한다. 또한 전기 트랜짓은 기본적인 화물 밴 모델은 물론, 컷 어웨이(Cutaway) 및 섀시 캡(Chassis Cab) 모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심지어 로우/미디움/하이 루프의 세 가지 루프, 그리고 3종의 차체 길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종래의 내연기관 버전과 다르지 않은, 다양한 사양으로 출시한다.

포드는 전기차 버전의 트랜짓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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