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 첫 달, 가장 빨리 팔린 중고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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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새해 첫 달, 가장 빨리 팔린 중고차는?
  • 모토야
  • 승인 2020.01.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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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새해를 맞은 지 어느덧 벌써 한 달이 지났다. 2월을 불과 하루 앞둔 지금, 새해 첫 달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거래된 매물은 어떤 차였을까?

국내 최대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손꼽히는 SK엔카닷컴이 1월 한 달간(1일~28일) 국산은 50대, 수입은 20대 이상 거래된 중고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빠른 시간에 거래가 이루어진 차종은 '현대 팰리세이드'와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로 나타났다.

현대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말 출시된 대형 SUV 모델로 국내서 대형 SUV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폭증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공급부족에 시달린 바 있다. 팰리세이드는 1월 한 달간 평균 거래 기간이 16.5일로 가장 빠른 판매 기간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은 차종은 평균 22.7일을 기록한 현대 NF 쏘나타와 평균 23.4일을 기록한 NF쏘나타 트랜스폼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평균 24.4일 소요된 기아 모닝이고 5위는 평균 24.7일 소요된 기아 뉴카렌스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 측은 "현대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5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국내 대형 SUV의 인기를 주도 했다"며 "여기에 지난해 기아 모하비, 쉐보레 트래버스에 이어 최근 제네시스 GV80까지 각 브랜드에서 매력적인 대형 SUV를 선보임에 따라 올해 대형 SUV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신차 시장에서의 인기와 중고차 연식이 바뀌며 가격이 내려가길 기다렸던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해져 판매 기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K엔카닷컴은 "이번 국산차 판매 기간 1위부터 5위의 순위를 보면 현대 팰리세이드를 제외하고 대부분 오래된 연식의 매물이 비교적 빨리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수입차 부문은 어떨까? 수입차 부문에서는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F45)가 평균 판매 기간 27.5일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2018년 출시된 벤츠 CLS-클래스가 31.4일을 기록하며 두번째, BMW X1(E84)가 33.3일로 세번째로 빨리 팔렸다. 4위는 토요타 캠리(XV70)가, 5위는 폭스바겐 시로코가 차지했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국산차에서 신차급 중고차보다는 가성비가 뛰어난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고차가 빨리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설 명절로 인해 가계지출이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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