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프리미엄 카라반 비스너_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
1924년 바덴의 Kehl-Neumühl 지역의 Jakob Bürstner´s 목공/가구 제작소가 현재의 비스너 브랜드의 태동이 되는 유래가 된다. 유럽과 미국의 대부분의 카라반 제작 기업들이 초기에는 목공 및 가구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작은 수공업체에서 기반을 다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비스너도 마찬가지이다.
뛰어난 목공기술을 바탕으로 가구를 제작하던 비스너는 1958년 소비자로부터 카라반 제작 의뢰를 받고 만들게 된다. 이는 카라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고 이를 바탕으로 ´품질 높은 카라반, 가구처럼 잘 짜여진 카라반, 안전성이 뛰어난 카라반´ 제작이란 모토를 가지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선다. 그렇게 탄생된 모델이 Rekord이다. 비스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카라반과 모터홈(캠핑카)을 제작, 생산하고 있다. 2013년 한 해 매출이 33조에 달할 정도로 거대기업으로 거침없이 성장했다.
이번에 만나볼 카라반은 비스너의 초기 카라반 캠퍼에게 적합한 입문단계용 300급 모델인 Premio395TS이다. 300급 카라반의 경우 보통 성인 2명, 아동 2명 정도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내부공간 크기를 가지고 있다.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모델급이다. 작지만 이동 및 보관이 상대적으로 편리하기도 하다.
외관_직사각형의 작고 아담한 Premio395TS
외형은 가장 일반적인 직사각형 형태이다. 직사각형의 형태에 6개의 창을 가지고 있다. 내부의 각 시설들을 감안한 자리잡기로 효율성을 최대화했다.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전달해 준다.
상단 부에는 비스너 로고, 하단부에는 프리미엄을 의미하는 단어 Premio가 새겨져 있다.
전면은 6개의 창 중에 가장 크기가 큰 창과 20Kg 가스통2개를 저장할 수 있는 가스봄베 2개와 스페어타이어 등 캠핑에 필요한 필수 용품 등을 저장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수납공간 앞으로는 섀시와 일체형인 견인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견인장치에는 연결구, 사이드브레이크, 안전고리장치, 카라반 고정 시 지면과 수평을 맞출 수 있는 조정바(jockey Wheel)로 구성되어있다. 견고하고 다부져 보인다.
우측으로는 출입구와 화장실, 주방, 침실부에 자리잡은 전용창 3개, 가장 크기가 큰 수납공간, 화장실 카트리지 등이 위치한다.
395TS에서 가장 부피를 가지고 있는 수납공간은 침대 빈 공간 전부를 사용하는 구조이다. 단, 수납 시 사용하는 문의 크기가 작아 사용하기에 불편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500급인 510TK경우는 수납공간을 사용할 시 사용하는 문의 크기가 매우 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구조여서 조금은 실망스럽다.
우측 면의 테두리에는 타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홈이 마련되어 있다. 상단 부에는 LED조명등이 부착되어 있다.
좌측은 소파공간을 환하게 비춰줄 수 있는 제법 큰 크기의 전용창이 믿음직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지루할 수 있어 보이는 좌측 면에는 타원형의 패턴이 도드라지게 보인다. 급수구와 전기 연결구도 마련되어 있다.
후면은 제동등, 방향지시등, 차폭등을 포함한 테일 램프와 좌측의 소파 전용창이 후면에 하나 더 마련되어 있어 실내의 분위기를 한 층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테일 램프는 길이를 위아래로 길쭉하게 만들었다. 뒤따르는 차량들이 카라반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구조이다.
전면과 후면에는 캠핑사이트에 도착하고 연결을 해체한 카라반을 캠퍼의 힘으로 직접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손잡이가 각각 2개씩 마련되어 있다. 카라반 각 모서리 밑 쪽으로는 카라반을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는 아웃트리거가 설치되어 있다. 전동 드릴 또는 수작업으로 지면에 내려 고정시킬 수 있다.
연결장치를 포함한 전체길이는 606Cm, 실질적인 카라반의 외부 길이는 462Cm, 실제 사용하는 내부길이는 410Cm이다. 전폭은 230Cm, 외부 높이는 258Cm, 실내 높이는 195Cm이다. 기본 중량은 740Kg이다. 알루미늄 휠 사이즈와 타이어의 크기는 195 / 70 R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