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카라반의 정확한 분류 및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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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카라반의 정확한 분류 및 명칭
  • 김재민
  • 승인 2014.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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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초기 캠핑문화는 단순히 캠핑사이트에 텐트를 치고 간단하게 자연을 즐기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나 캠핑인구의 증가에 따른 보다 많은 캠퍼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캠핑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일반적이 노지에 캠핑사이트를 구축했던 초기의 캠핑에서 자동차를 캠핑사이트에 주차 후, 바로 옆으로 캠핑사이트를 구축하는 오토캠핑, 캠핑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비치하고 이용하는 글램핑, 또는 캠핑카나 카라반을 직접 운영하며 즐기는 캠핑, 정박되어 있는 카라반을 즐기는 모빌홈 캠핑까지, 캠핑을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이중 카라반과 캠핑카에 분류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통상적으로 유럽에서는 숙박시설이 갖춘, 구동이 직접 가능한 도구를 모터홈과 밴으로 분류한다. 북미지역에서는 통칭해서 모터홈이라고 한다. 단, 미국에서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CLASS별로 구분한다. 그리고 견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숙박설비를 갖춘 도구를 유럽에서는 카라반으로, 북미지역에서는 트레블 트레일러로 부른다. 정박형 스타일의 카라반은 유럽에서는 모빌홈, 북미지역에서는 파크모델로 분류한다.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에서는 통상적으로 캠핑카, 카라반, 모빌홈으로 부른다. 북미지역에서는 전술한 모든 탈 것들을 총칭해 RV(Recreational Vehicle)로 부르기도 한다. 또한, 지역마다 제조사마다 서로 다른 명칭으로 지칭되기도 한다.


좀 더 자세하게 RV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캠핑카 분류


- Class A(Motor Home, Motoer Caravan)


대체로 섀시와 바디를 기본으로 만들어지는 크기가 가장 큰 캠핑카로 보면 이해가 쉽다. 대형 버스나 트럭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보통

~2개의 침실, 호화로운 거실과 주방시설, 사용하기 편리한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추고 있다. 우리가 생활하는 주택과 거의 유사한 기능과 편의시설, 공간 등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이 땅이 넓어 이동거리가 길고 캠핑하기에 좋은 기반시설이 갖추어진 곳에서 사용하기 유리하다. 개인주택중심의 생활 유형으로 평상시 주차에 큰 문제가 없다. 국내에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또는 개인주택 경우에도 충분한 주차공간이 없어 주차공간은 구매 시 반드시 참고해야 할 사항이다.


[출처:www.futuria.net]


[출처:www.forestriverinc.com]


- Class B (Van Camper)


카고밴 내부만를 개조하여 캠핑공간 및 편의시설을 만들어 구성한다. Class A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간구성이 비교적 좁다. 반면, Class A에 비해 차량 사이즈가 작아 기동력이 좋고 이동 시 운전에 대한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Class A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구매시 주차공간은 구매자의 큰 고민거리다.



- Class C ( Mini Motor Home)


운전석을 제외한 화물 적재공간을 캠핑공간과 편의시설로 제작한 섀시를 얹어 만든 캠핑카이다. 다소 작은 차체를 가지고 있어 내부 공간은 비교적 좁은 편이다. 그러나 바닥을 낮추고 천정을 높여 이용 시 편리한 동선을 확보해 서서 활동하거나 캠핑하기에 불편함은 크지 않다. 밴컨버젼 또는 커스톰 밴(Van Conversion, Costume Van)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스타렉스의 프레임을 기반으로 그 위로 캠핑에 필요한 공간을 마련한 바디를 얹어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다. Class A, Class B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체가 작아 주차공간에 대한 고민은 적은편이다.



트레블 트레일러/카라반(Travel Trailer/Caravan)


거실공간, 부엌공간, 화장실, 샤워실, 침실 및 휴식공간 등 다양한 캠핑에 필요한 시설이 일정한 동선을 확보된 형태로 차체 내에 구성되어있는 오토캠핑용 트레일러를 말한다. 주로 견인용 차량에 연결 뒤 이동된다. 이러한 트레일러의 견인차량으로는 픽업 트럭 또는 SUV 등과 같은 차량이 사용된다. 중량이 750Kg미만일 경우에는 일반 세단으로도 견인이 가능하다. 캠핑장 또는 원하는 장소로 견인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유럽에서는 카라반으로 북미지역에서는 트레블 트레일러등으로 불린다.



모빌홈(Mobile Home)


펜션 또는 사설캠핑장에 트레일러를 정박시키고 캠퍼들이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박형 타입의 트레일러를 의미한다. 주택법이나 건축법에 적용 받지 않는다. 적당한 부지만 소유하고 있다면 트레일러를 정박시키고 캠핑장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용자들도 비싼 비용을 들여서 트레일러나 캠핑카를 구입하지 않아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정박해 있는 트레일러를 이용할 수 있다.


[두성특장차 펜션용 캠핑트레일러 D-1000T]


텐트 트레일러(Tent Trailer, Pop-Up Trailer, Fold-Down Trailer)


트래블 트레일러의 경우 캠핑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트레일러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형태이다. 별도의 견인차량으로도 견인해서 이용 가능한 시설이다. 반면 텐트 트레일러 경우 일정형태로 접혀있던 상태로 보관 및 이동이 가능하다.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여 보관상 장점을 극대화했다. 캠핑 시에는 접혀있던 텐트 형태의 시설물을 펴서 침대, 부엌,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과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트럭캠퍼, 캠퍼 밴 (Truck Camper, Pickup Cabin, Camper Van)


유럽에서는 캠퍼밴, 북미지역에서는 트럭캠퍽로 불리어진다. 주로 Class C군에 속해있다.



루프탑텐트


차량의 루프에 다양한 종류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용품이다. 캠핑카나 트레일러에 비해 가장 저렴한 가격의 캠핑 도구이다. 일반 텐트보다 강성은 더해지고 어떠한 악조건의 기후에서도 편리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평상시에는 차량 루프에 설치된 보관함에 캠핑에 필요한 부속물을 보관하고 싣고 다닐 수 있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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