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부시가 선택한 스포츠 22FB_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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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부시가 선택한 스포츠 22FB_2부
  • motoya
  • 승인 2014.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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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ㄷ’자형 소파는 3~4명이 이용할 정도로 여유롭다. 쿠션이나 재질의 수준도 매우 우수하다. 가정의 소파처럼 매우 편안하다. 대화공간, 식사공간, 업무공간, 게임공간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팔방미인의 역할을 소화해내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소파는 성인 2명이 사용할 수 있는 침대로 변형이 가능하다. 침대로의 변형작업도 매우 간단하다. 테이블을 소파의 앉는 높이까지 낮추고 그 윗면을 침대로 사용하면 된다. 테이블의 지지력도 매우 우수하다. 소파 바로 옆에는 전용 창이 위치해 있다. 외부의 맑고 시원한 공기가 자연스럽게 내부로 유입된다.




소파 앞으로는 주방시설과 옷장이 마련되어 있다. 옷장은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막대 형태의 옷걸이와 수납형 보관함으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옷을 보관하기에 적정한 크기이다. 주방은 너른 상판 위에 싱크대와 2구의 가스레인지, 80리터 냉장고로 구성되어 있다. 냉장고 위쪽 공간에는 TV가 설치되어 있다. 가스레인지 밑으로는 전자레인지가 매립형으로 자리잡았다. 싱크대 위쪽과 밑 공간은 수납공간이다. 위쪽 수납공간은 위/아래로 올리고 내리는 슬라이딩 방식이다. 밑 쪽은 당기는 여닫이 문이다. 동급의 타 카라반과 주방을 비교 시, 장점은 너른 상판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조리 시 여러 가지 식재료를 상판에 올려두고 다듬을 수 있다.




단점은 3구 가스레인지가 아니라는 점. 물론 동시에 여러 가지 요리를 조리하지 않는다면 큰 불편사항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또 한가지 단점은 바닥의 카펫이다. 조리 시 음식물이나 다른 부산물이 튀겨 오염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마지막으로 설명할 시설은 금번의 취재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침대가 위치한 공간이다. 체구가 작은 성인 3명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이다. 푹신한 쿠션까지 더해져 더할 나위 없이 편안했다. 이것뿐인가? 침대를 둘러싼 3개의 파노라마 창을 포함한 총 5개의 창을 통해 연출되는 안락하고 포근한 분위기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커튼을 젖히고 몸을 눕히면 5개의 창에서 유입되는 밝고 따스한 빛 때문에 구름 위에 누워있는 느낌을 받는다. 환상적이다. 지금까지 취재했던 그 어떤 침대공간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느낌이다.




천정 부는 냉난방기와 다양한 조명, 그리고 환기구를 배치했다. 안전에 대한 대비도 잊지 않았다. 바닥 부에는 가스감지기를, 천정에는 연기감지기를 설치한 것이다. 출입구 바로 오른편으로는 소화기를 별도로 배치해두었다.



숨겨진 기술력.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항공기용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한 몸체는 유선형으로 디자인했다. 공기 역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형상이다. 실질적으로 박스형 카라반보다 연료 효율 측면에서 평균 20% 높은 연비 수치를 나타낸다. 공기의 흐름은 카라반의 외부면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나간다. 공기 저항을 낮추는 효과를 만들어 낸다. 좌우에서 부는 횡풍의 영향도 덜하다. 주행 중 안정성도 매우 뛰어나다. 차체는 6개로 나뉘어 구성된 쉘로 모노코크 방식으로 짜여있다. 외부로부터 받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강성과 내구성을 극대화 했다. 1930년대에 생산된 카라반이 절반이 넘는 수가 현재까지 운용되고 있음은 이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수작업에 의해 촘촘히 이루어지는 방수작업은 작업 후, 공장에 설치된 방수테스트 부스에서 강한 수압으로 40분 동안 물을 뿌려 방수테스트를 실시해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 1대당 소요되는 작업시간은 일반 카라반에 비해 약 10배가 넘는 250~350시간에 달한다. 전문가들의 수작업에 의해 제작되어 탄생된다.



움직여 본다. 주행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끈다.


취침인원은 2~4명으로 두 자녀를 둔 한 가족이 사용하기 알맞은 크기이다. 가장 먼저, 커플러로 견인차와 카라반을 단단히 연결 후 2차 안정장치로 2개의 쇠고리를 채운다. 방향지시등, 차폭등을 작동시키기 위해 커플러에 부착된 전원연결구도 마찬가지로 연결해야 한다. 주행을 위해서는 트레일러 면허가 필요하다. 차량중량이 750Kg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스포츠 22FB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4륜구동 SUV 차량을 추천하고 싶다. 이번 취재에는 닷지의 RAM1500이 견인차로 활용되었다. 스포츠 22FB와 어울려 멋진 모습을 만들어 낸다. 주행은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다. 직진의 경우는 일반 승용차를 운전하듯이 하면 된다. 연결된 견인차와 카라반으로 인해 길어진 전장 때문에 곡선구간에서는 좀 더 반경을 크게 그려 가며 주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후진 시 견인차 후진 방향과 반대로 카라반이 움직이기 때문에 주의해야만 한다.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설치 후 캠핑을 즐겨보다. 펼쳐진 어닝 밑 공간이 아름답다.


찾아간 곳은 공기 좋고 물 좋은 청평부근에 위치한 수림타운이다. 아름드리 가로수가 진입로 양쪽으로 늘어서있다. 화창한 하늘 아래로 적당히 그늘진 선선한 캠핑장소를 물색했다. 잔디구장 옆 울창한 숲 속 사이트가 시야에 들어왔다. 자리잡을 장소로 이동 후, 후진시켜 카라반을 위치시켰다. 커플러를 해체시키고 아웃트리거를 내려 카라반을 단단하게 고정시킨다. 전원으로부터 전기를 전기 연결구에 연결하고 캠핑에 필요한 물을 급수구을 통해 채우면 캠핑에 필요한 기본적인 준비는 마친 셈이다. 카라반 우측에 설치되어 있는 어닝을 비스듬히 경사지게 내리고 테이블과 의자를 위치시켜 아늑한 휴게공간을 만든다. 의자에 앉아 녹음을 즐기며 독서를 즐기거나 동반자와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내부의 소파공간과 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외부 어닝 밑 휴게공간은 매력적이다. 소파에서도 창을 통해 외부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넓고 안락한 침대 공간은 더욱더 매력적이다. 피곤에 지친 몸을 눕히고 편히 쉴 수 있다. 완벽한 캠핑사이트를 구축하고 캠핑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다시 한번 떠나고 싶다. 에어스트림 스포츠22FB와 함께.


존F. 케네디, 로라 부시, 브래드 피트, 조니 뎁, 톰 행크스, 박신양이 지니고 있는 공통점은? 바로 에어스트림사의 카라반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케네디 대통령은 타지에서의 업무용도로, 부시대통령의 부인인 로라 부시는 공식행사가 있을 때마다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카라반을 실어 각지에서 개인의 다용도공간으로 사용했다.


빼어나게 아름다운 외부, 화려하고 품질 높은 인테리어와 사용하기 편리한 동선이 확보된 내부, 40년 이상 사용 가능한 튼튼한 내구성,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쉘 사용으로 환경보호 등 나열된 특성들은 많은 유명인이 에어스트림사의 카라반을 선택하게 만드는 이유들이다.


자동차에도 유수한 세월을 거쳐 그 명성이 축적된 명차가 존재하듯이 카라반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되는 듯하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많은 카라반 중, 단연 으뜸인 명 카라반으로 에어스트림사의 카라반을 꼽고 싶다.



에어스트림사의 카라반은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에서 공식딜러계약을 맺고 판매하고 있다.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 오성식대표는 캠핑에 대한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그 동안 축적되어 온 운영 노하우를 살려 카라반 전문 빌리지를 구축하는 등 선진화된 캠핑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포부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만나 본 스포츠 22FB 익스클루시브는 카라반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 준 모델이다. 도심에서 지친 심신을 재생시킬만한 장소에서 단연코 최고의 카라반과 함께한 시간이 다시 그리워 진다. 가격은 8,9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무버, AVR 정접압기, 태양전지판, 트루마 가스히터, 가스통2개, 배터리 2개, 브레이크 칸트롤러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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