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 차저, ‘떡대’를 키우다 - 2020년형 닷지 차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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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지 차저, ‘떡대’를 키우다 - 2020년형 닷지 차저 공개
  • 박병하
  • 승인 2019.07.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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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Fiat ChryslerAutomobiles)가 한층 강력해진 성능으로 무장한 2020년형 닷지 차저와 차저 헬캣을 공개했다. 닷지 차저는 이른 바‘아메리칸 머슬’의 대표주자로,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미국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1세기를맞아 출사이즈급 퍼포먼스 세단으로 대변신을 맞은 오늘날에도 그 인기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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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가 선보인 2020년형 닷지 차저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변경 사항은 6.4리터 392헤미(HEMI) V8엔진을 실은 스캣 팩(Scat Pack) 모델과 6.2리터 수퍼차저 V8엔진을 실은 초고성능 모델, 헬캣(Hellcat)에 있다. 이두 모델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와이드바디 패키지(WidebodyPackage)’를 적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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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지 차저 스캣 팩과 헬캣 모델에 적용되는 와이드바디패키지는 한층 부풀어 오른 전후륜 오버 휀더가 인상적인 전용 바디킷과 더불어 20X11인치 알로이 휠과피렐리(Pirelli)의 305/35ZR20 사계절 퍼포먼스타이어, 브렘보(Brembo)의 2피스 6피스톤 캘리퍼, 그리고3개의 어댑티브 댐핑 모드가 추가된 빌슈타인(Bilstein)제전용 서스펜션 등으로 구성된다. 타이어의 경우, 고객의 요구에따라 삼계절용 타이어로 변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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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바디 패키지를 적용한 차저 스캣 팩 모델의 60mph(약 96km/h)에서 완전히 정지하는 제동거리는 고작 107피트(약 32.6m)에불과하다. 이는 일반 스캣 팩 모델의 110피트(약 33.5m)에 비해 약 3피트(약 0.9m) 감소한 것으로, 막강한제동력을 제공한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60mph 까지 단 4.3초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쿼터마일(약 404m) 주파는 단 12.4초만에마무리할 수 있다. 쿼터마일에서 낼 수 있는 최고속도는 111mph(약178.6km/h)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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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의 경우, 스프링및 스웨이바(스태빌러이저바), 쇽업소버의 강성과 감쇠력을대폭 조정했다. 전륜 서스펜션의 스프링은 강성을 약 27% 강화하는한 편, 후륜 스웨이바는 기존 19mm에서 3mm 증가한 22mm로 직경을 키웠다. 쇽업소버 또한 대대적으로 재조정하여 강화된 하체와의 조화를 꾀했다. 이덕분에 와이드바디를 적용한 스캣 팩 모델은 스키드,패드에서 최대 .98G의중력가속도 값을 얻어, 역대 차저 중 가장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자랑한다. 헬캣 모델의 경우에는 최대 .96G까지 상승하여 조종성능을 크게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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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바디 패키지를 적용 가능한 2020년형 닷지 차저 스캣 팩에는 오랫동안 사용해 왔던 6.4리터 392 헤미엔진을 사용한다. 이 엔진은 차저 SRT8 모델에 사용되는 엔진이며, 숫자 392는 이 엔진의 배기량인 392입방인치(약 6,423cc)를 의미한다. 실린더헤드 아래쪽에 위치한 하나의 캠샤프트로 푸시로드를 이용해 밸브를 여닫는 자연흡기 OHV(Overhead Valve)V8 엔진으로, 그야말로 정통 아메리칸 V8이라고할 수 있다. 485마력의 최고출력과 65.6kg.m의 최대토크를발휘한다. 변속기는 ZF의8단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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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캣팩 모델과 함께 와이드바디 패키지를 사용할 수있게 된 닷지 차저 헬캣은 헬캣 모델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6.2리터 수퍼차지드 헤미 엔진이 실려있다. 이 엔진은 정통 미국식 V8의 모든 조건을 갖춘 고전적인구조의 엔진이면서도 수퍼차저를 이용해 무려 707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89.8kg.m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와이드바디 패키지를 적용 가능한 2020년형 닷지 차저는 올 가을부터 미국에서 주문이 시작되며, 2020년초부터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MSRP)은 아직 공개되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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