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쿠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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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쿠페는?
  • 윤현수
  • 승인 2018.04.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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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두 개 달린 쿠페는 사실 볼륨모델 되기엔 어려운 구석이 많다. 흔히 말하는 '대중성'이 부족하기 때문. 상대적으로 부족한 적재공간이나 승차 공간은 섣불리 쿠페를 선택하기 어렵게 만든다. 흔히 말하는 '세컨카'를 구비할 정도의 여력이 없다면 흔쾌히 쿠페의 키를 손에 쥐는 건 제법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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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쿠페는 대부분 판매량 차트 하위권을 기는 게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격차'라는 건 존재한다. 현존하는 쿠페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자동차 중 하나인 '머스탱'이 3년 연속으로 전세계 쿠페 판매량 1위를 거머쥔 것.

2017년 전세계 등록대수 기준 12만 5,809대를 기록한 머스탱은 페이스리프트에 힘입어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3년 연속으로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12만 6천 명의 오너에게 안긴 머스탱들 중 3분의 2는 미국 판매분이었다. 그만큼 포드의 포니카는 미국인들의 대표 스포츠카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전통적으로 미국 내 스포츠카 고객층은 남성이 주를 이루고 스포츠카의 여성 구매 비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머스탱의 여성 고객수는 10% 증가하는 흥미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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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6세대 머스탱은 출시 이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41만 8천 대가 판매되었다. 특히 머스탱의 상징적인 모델인 V8 GT 트림이 가장 판매 비율이 높았으며, 한창 스포츠 쿠페 시장을 키우고 있는 중국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쿠페가 머스탱이었다.

한편, 머스탱은 미국적인 시원한 스타일링과 호쾌한 성능을 지녔을 뿐 아니라, 미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나스카(NASCAR)'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슈퍼카 챔피언십'에 참가하며 스포츠 이미지 리딩 모델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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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은 지난 2011년부터 나스카 엑스피니티(Xfinity) 시리즈에 출전해 한 시즌을 제외하고 줄곧 챔피언 자리를 차지해왔으며, 팀 펜스케(Team Penske)는 지난 5년간 우승을, 리키 스텐하우스 주니어(Ricky Stenhouse Jr.)는 2년 연속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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