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도쿄모터쇼]미래의 모빌리티 사회를 엿보다 - 2017 도쿄모터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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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도쿄모터쇼]미래의 모빌리티 사회를 엿보다 - 2017 도쿄모터쇼 개막
  • 박병하
  • 승인 2017.10.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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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올해로 45회차를맞은 `제45회 도쿄 모터쇼 2017(이하 도쿄모터쇼)`가 10월 25일(수)의 언론사 공개를시작으로 11월 5일(일)까지 11일간 도쿄 도(都) 고토구(区) 아리아케 소재의 `도쿄 빅 사이트`에서 그 성대한 막이 열렸다. ‘세상을 여기서 움직여보자(日, 世界を、ここから動かそう。)/Beyond the Motor(英)’를주제로 하는 올 해의 도쿄모터쇼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작금의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기술의 혁신, 사람과자동차를 연결하는 방법론, 자동차 산업의 틀을 넘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모빌리티의 가치를 확장하기위한 시도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이번 모터쇼의 CI와포스터는 지난 행사와는 전혀 다른 구성으로 꾸며졌다. 지난 모터쇼의 컬러풀한 CI와 포스터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흰색 바탕에 검정색의 활자만쓰여져 있다. 포스터에 적힌 본문 내용은 올 해의 도쿄모터쇼가 꿈꾸는 비전에 대한 선언이다. 전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동차의 진화는 이제부터 어디로 향하는 걸까? 그 해답은결코 하나가 아니다. 어쩌면 그리 머지 않은 미래에 자동차라는 개념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것이 될 수도있다. 그래도 생각해내자. 자동차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그것(자동차의 본질)은사람을 움직이는 것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우리들의가능성을 넓히고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자동차가 변하면 사람과 사물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들을 움직이게할 수 있다. 사회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여 환경을 넘어 세상을 더욱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도쿄모터쇼는 자동차라는 테두리를 뛰어 넘어, 다시 태어나고자한다. 세계 최첨단의 지식을 촉진하는 새로운 혁신과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는 이벤트로 진화한다. 시대와 함께 성장하면서 모빌리티 산업의 다음 임무를 가리킨다. 자, 회전수를 올리자. 모든 경계를 넘어 자동차의 미래를 확장하는 모험의시작이다.”

이번 도쿄모터쇼는 승용차는 물론 이륜차와 상용차, 차량 부품 및 기계, 정비 장비 등, 자동차와 관련한 거의 모든 것을 망라하는 전시 내용으로 꾸며졌다. 참가사는토요타, 닛산, 혼다 등을 비롯한 일본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을비롯하여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푸조 등 유럽계 제조사들로 구성된 총 24개의 완성차 업체가 참여하였다. 여기에 부품 및 관련 업체를 모두포함하는 본행사에 참가한 업체는 세계 10개국 150개사에이른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지난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볼보자동차와 할리데이비슨이 복귀하며, 상용차 업계에서는 스카니아가 처음으로 출전한다. 아울러 전시장 규모도 지난 행사에 비해 더욱 확대되어 도쿄 빅사이트의 1번홀부터 8번홀을 모두 사용한다.

행사 내용으로는 각 참가사의 전시와 함께 ‘도쿄 커넥티드 랩 2017(Tokyo Connected Lab 2017)’이라는이름의 테마 전시를 기획했다. 도쿄 커넥티드 랩은 미래의 모빌리티 사회가 가져 오게 될 새로운 가치와사회와의 관계를 체험의 형태로 전달하는 증강현실, VR, 토크 이벤트의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인터랙티브 전시에서는 약 300명의 인원이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대형의 돔형 영상공간(360도영상)에서 자율주행과 카 셰어링, 개인 모빌리티, 스마트 물류 등, 2020년의 도쿄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VR 전시에서는 약 30명의 인원이 같은 가상 공간 내에서 시승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동차와 연관되는 커넥티드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다. 코트 이벤트에서는자동차 업계 뿐만 아니라 다종다양한 업계의 리더들과 트렌드 리더, 그리고 관람객들이 업계의 울타리를넘어, 미래 모빌리티 사회의 확대와 그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이 펼쳐진다. 부대 행사의 경우는 시승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증강한다. 특히 시승코스를 크게 고쳤는데, 기존 행사장 내에 한정된 코스에서 오다이바 인근의 부도심지역까지 넓히며 경험의질을 높인다.

이번 도쿄모터쇼의 일반 공개일은 10월 27일(금)부터다. 27일에는 개막식과 더불어 각종 정식 행사가 개최되는 날로, 사전에 등록한 제한된 숫자의 관람객만 방문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날은 토요일인 28일부터다. 요금은일반 기준으로 예매 1,600엔(한화 약 1만 6천원), 당일 입장권 1,800엔(한화 약 1망 8천원), 16시 이후 사용 가능한 애프터4 입장권의 일반 가격은 900엔(한화약 9천원)이다. 행사장인도쿄 빅사이트로의 접근은 경전철 유리카모메에 탑승하여 국제전시장정문 역에서 내리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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