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르망 24시 레이스 통산 19번째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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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르망 24시 레이스 통산 19번째 우승 달성
  • 윤현수
  • 승인 2017.06.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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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2017 르망 24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와 통산 19번째 종합 우승이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포르쉐는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무후무나 르망의 전설이다. 여기에 금번 대회에서 극적인 경기를 연출하며 우승까지 이뤄내며 다시금 르망 역사에 기록을 작성했다.

17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얼 밤버(Earl Bamber), 티모 베른하르트(Timo Bernhard), 브랜든 하틀리(Brendon Hartley)가 운전하는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의 프론트 액슬 드라이브에 문제가 생기며, 약 1시간 가량의 차량 점검이 진행되었다. 포르쉐 팀은 선두보다 18랩이나 뒤처진 상황에서 다시 레이스에 복귀하여 종합 순위 56위부터 선두까지 추월해내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얼 밤버는 2015년에 이어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와 함께 두 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티모 베른하르트 역시 2010년 아우디 팀 소속 임대 선수로서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이후, 포르쉐에서 두 번째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포르쉐 LMP 팀 소속 워크스 드라이버로 6번째 대회에 출전하며 어느 누구보다 우승을 염원한 브랜든 하틀리도 결국 우승컵에 이름을 새겨 넣게 되었다.

 포르쉐 LMP팀 책임자 안드레아스 세이들(Andreas Seidl)은 ``토요타는 강력한 경쟁자였고, 우리를 한계까지 몰아붙였다. 우리 모두 그 대가를 치른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얼 밤버, 브랜든 하틀리 그리고 특히 티모 베른하르트는 우승할 자격이 충분한 드라이버들이고, 티모는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개발 드라이버로 참여해왔다. 장시간 차량 점검을 받은 이후 3명의 팀원들은 끝까지 싸웠으며 결국에는 우승을 보상받았다``고 덧붙였다.

 드라이버 티모 베른하르트는 ``비현실적인 기분이다. 1999년 주니어 드라이버로 포르쉐에 합류했을 때 르망 종합우승에 대한 도전기회를 갖는 꿈을 조심스럽게 키워왔다. 언젠가 내 자신이 꿈을 이뤄낼 만큼 성장하길 바랬다``며, ``18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모두가 함께 꿈을 이뤄냈다. 마지막 랩은 나에게 정말 감동적이었으며, 우승을 실감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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