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지 않는 모터사이클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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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지 않는 모터사이클 C-1
  • motoya
  • 승인 2016.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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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지 않는 모터사이클 C-1 는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LIT모터스에서 생산된다. C-1 모델 개발의 중심에는 이 회사의 설립자인 대니 킴이 있다.



C-1의 탄생 배경은 거의 죽음 지경까지 이르렀던 대니 킴의 경험에서 유래한다. 대니 킴은 포틀랜드 리드 대학에서 생물학과 약학을 전공하다,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랜드로버에서 자동 변속기를 개조하는 ASE 자격증을 취득하고 2대의 랜드로버 디펜더를 자신만의 ‘완벽한 SUV’로 개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 후 트럭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약 227kg 무게의 섀시 밑 공간에 누워서 용접작업을 진행하던 중 섀시가 떨어져 깔릴 뻔했다. 이때 ‘이렇게 크기가 큰 차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혼자서 타고 다닐까?’, ‘차의 반절만한 크기에, 완벽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차들이 도심을 주행하면 어떨까?’라는 영감을 받게 된다. 이러한 영감이 반영된 결과물이 C-1 모델이다.



대니 킴은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 등록해 산업디자인을 전공한다. 이 시절에 C-1의 프로토타입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 졸업 후, 그는 샌프란시스코로 옮겨 2010년 2월에 LIT 모터스를 창업하며 현재의 1/4 크기의 C-1 프로토타입을 개발한다. 2012년 TechCrunch Disrup SF Startup Battlefield 에서 드디어 현재의 실물 크기의 프로토타입의 차량을 공개한다.



C-1의 넘어지지 않는 균형에 대한 비밀은 자이로스코프에 있다. 자이로스코프는 회전 관성을 가지고 있다. 빠르게 회전하는 팽이를 연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빠르게 회전하는 팽이는 좌우로 균형을 잃지도 않고, 넘어지지도 않는다. C-1이 넘어지지 않고 바로 설 수 있는 비밀은 바로 이러한 성질에 있다.



C-1의 차체 바닥에는 2개의 자이로스코프가 장착되어 있어, 정차나 주행 중 충돌과 같은 사고에도 넘어지지 않고 바로 설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똑바로 서 있는 C-1에 줄을 묶어 SUV로 끌어도 넘어지지 않고 끌리기만 했다.



C-1은 전기차다. 100% 전기모터에 의해 구동된다. 배터리 용량은 10kWh다. 충전시간은 120V 6시간, 220V 4시간, DC 충전소에서는 1시간 30분이다. 완충하면 최대 3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제원상 크기는 길이 2,800mm, 너비 1,000mm, 높이 1.4mm다. 공차중량은 360 kg이다. 최고속도와 0-100km/h 도달시간에 대한 목표치는 160km/h와 6초다.


판매가격은 미화로 24,000 달러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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