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가기 좋은 MPV 모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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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가기 좋은 MPV 모델 분석
  • motoya
  • 승인 2014.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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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V는 Multi-Purpose Vehicle의 각 단어의 앞 글자를 딴 명칭이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을 의미한다. 출퇴근을 포함한 일반적인 생활을 포함한 레저, 아웃도어, 쇼핑, 업무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편리하고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본 전제를 충족시켜야만 MPV라는 별칭을 가질 자격이 있다. 즉, SUV나 RV, 미니밴의 특성들을 포괄한 차량으로 보면 이해가 쉽다.특히, 아웃도어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즌에는 더더욱 그 효용가치가 크다. 많은 용품을 적재하고도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토야에서 소개할 MPV 차량은 3가지 모델이다. 쌍용차의 코란투리스모, 시트로엥 피카소, 크라이슬러의 그랜드 보이저이다.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 RT

 

 

 

 

기존의 로디우스와는 확실히 다른 이미지를 심었다. 여러 가지 특징들을 무질서하게 섞어 놓은 듯한 디자인은 납득하기에는 다소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코란도C를 필두로 시작된 전반적인 인상 바꾸기는 성공적이다. 전반적으로 간결하고 단정하게 변모했다. 하드 트레이닝을 통해서 군살도 모두 태워버렸다.

 

 

 

 

실내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넓고 쾌적한 느낌이다. 로디우스의 9인승과 같은 구성과 구조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1열과 2열의 시트 활용성과 안락감은 매우 만족스럽다. 운전석은 10-Way, 조수석은 4-Way로 전동 조절이 가능하다. 열선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2열에서 사용 가능한 간이 테이블이 1열 시트 등받이 뒷면에 설치되어 있다. 2열은 중앙의 접이식 시트를 제거하고 2개의 시트로 구성했다. 3열로의 통행을 편히 할 수 있다. 시트를 접으면 3열에서 테이블로 사용할 수 도 있다.

 

 

 

 

3열 좌석은 기존 11인승 모델과 같은 구성이다. 중앙의 접이식 좌석까지 활용하여 총 3명이 승차할 수 있다. 좌석의 크기 자체는 2열에 비해 다소 작은 편. 장시간 앉아있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따른다. 4열 좌석은 벤치 형태로 되어 있다는 점에서 11인승 모델과 다르지 않다. 중앙 시트부에는 ´좌석이 아니므로 절대 승차하지 마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9인승을 위한 묘수이다. 9인승의 경우 속도제한에서 피할 수 있고, 버스전용차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이 이용하기에는 매우 비좁다.운전자 포함 성인 6명, 어린이 2명이 가장 적정한 탑승 인원으로 보인다.

 

 

 

 

코란도 투리스모에 사용되는 파워트레인은 현재 쌍용차의 주력 엔진으로 자리잡은 e-XDI200 LET 한국형 디젤엔진과 메르세데스의 E-Tronic 5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출력은 155마력/4,000rpm, 최대토크는 36.7kg.m/1,500~2,800rpm이다. e-XDI200 LET 한국형 디젤엔진은 매연저감장치(CDPF)를 채택하고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받았다. 공인 연비는 도심 10.2km/l, 고속도로 12.9km/l, 복합 11.3km/l로 명시되어 있다. 실제 주행하며 측정한 연비는 도심 8~9km/l, 고속도로 12km/l 내외를 기록했다.

 

 

VAT포함 가격은 11인승 모델 2,520만원~3,624만원이다. 9인승 모델은 VAT포함 가격은 LT 2WD 2,745만원, LT 4WD 2,922만원, GT 2WD 3,121만원, GT 4WD 3,311만원, RT 2WD 3,437만원, 시승차 모델인 RT 4WD는 3,627만원이다.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싼타모, 레조, 카렌스 등이 국내의 대표적인 MPV 모델들 이었다. 그리고 이 모델들 중심으로 제법 큰 내수시장도 형성했다. 그러나 수입차의 경우는 다르다. 들여오는 모델들마다 판매 성적이 초라했고 결국은 수입이 중단되는 운명을 맞이했었다. 유럽 포드의 S-Max가 그랬다. 현재는 벤츠의 B클래스가 그 초라한 명백을 잇고 있다. 열악한 MP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작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수입모델이 있다. BBC의 유명한 자동차 프로그램인 톱기어에서 2013년 올해의 패밀리 카로 선정된 차이기도 하다. 바로 시트로엥의 그랜드 C4 피카소이다. 전형적인 유럽식 MVP 모델이다.

 

외관은 그 어느 MVP 모델과 다른 독특한 형상을 그려냈다. 시원한 개방감이 극대화 된 특출한 모양새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전면 창부터 이러지는 루프 글라스로 이어지는 구성은 매력 포인트. 구석 구석에 ‘ㄷ’자형 포인트들이 자리잡고 있다. D필러부분, 테일 램프가 바로 그렇다. 전면의 등화류도 특이한 구성이다. 방향지시등 및 차폭등이 상단에, 전조등이 하단에 독립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안개등은 그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다. 전반적으로 세련된 프랑스의 감성이 적절히 스며든 외관이다.

 

 

 

 

 

 

실내의 독특한 구성은 외관에 비해서 더욱 놀랍게 만든다. 계기판,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는 마치 우주선의 조종석을 연상시키게 한다. 센터페시아는 7인치 조작부와 12인치 디스플레이부로 나뉜다. 변속 레버는 스티어링 휠 뒤 편에 컬럼 마운트 타입으로 위치하고 있다. 1열의 여유로운 공간 확보가 가능한 구조이다. 수납공간이 제법 큰 센터 콘솔을 확보했다. 조수석은 다리 받침이 가능한 비행기의 1등석과 같은 구조의 시트를 마련했다. 파노라마 윈드스크린은 전면창의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선바이저를 밀어 올리면 숨겨진 창이 드러난다. 역 V자 형태로 나눠진 A필러도 개방감의 한 몫 거드는 구성이다.

 

2열 좌석의 구성은 3개의 독립적 시트로 이뤄졌다. 각도 및 전후 거리 조절이 가능하다. 바깥쪽 2개의 좌석은 상단의 레버를 이용하여 간단히 접을 수 있다. 3열으로의 승하차시 편리한 구성이다. 시트의 크기가 작아, 장시간 주행 시 불편해 보인다. 3열좌석은 2개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이 좁기 때문에 트렁크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트는 바닥부에 수납할 수 있다. 3열 시트를 밑 공간으로 접어 넣고 그 위로 패널로 덮은 다음, 2열 좌석에 마련된 별도의 패널을 이용하여 넉넉한 적재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

 

 

그랜드 C4 피카소는 2.0리터 Blue-HDi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로만 이루어져 있다. 최고출력 150마력/4,000rpm, 최대토크 37.8kg.m/2,000rpm. 공인연비는 도심 13.0km/l, 고속도로 15.6km/l, 복합 14.0km/l로 명시되어 있다. 실제 주행 연비는 도심 11.7~13km/l, 고속도로 17~21km/l로 우수했다.

 

 

 

기본형인 인텐시브 모델의 가격이 4,290만원부터 시작한다. 시승차인 인텐시브 플러스는 4,690만원에 이른다.(VAT포함)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

 

 

 

현대적인 SUV와 미니밴의 선조이자 기준점으로 제시한 모델이 있다. 많은 동종 모델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모델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굳건히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 주인공은 미니밴의 원조, 닷지 캐러밴의 크라이슬러 판(版) 모델인 그랜드 보이저다. 올 해 2월에 다시 등장한 그랜드 보이저는 7인승 VIP 라운지(Exclusive VIP Lounge)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강인한 전면부의 인상을 포함해 전반적인 이미지는 매우 듬직하고 단단하다. 300C를 연상시킨다. 커다란 헤드램프와 프로그레시브 윙 로고를 포함한 선 굵은 크롬 장식들은 매력 포인트들이다. 전술한 모델들에 비해 더욱 강인한 느낌을 받는다. 일본산 미니밴이나 유럽산 MPV들과는 대조되는 이미지이다. 세련되고 날렵한 인상을 주려는 것과는 정 반대되는 고집이 반영된 디자인이다.

 

강인한 전면부의 인상을 포함해 전반적인 이미지는 매우 듬직하고 단단하다. 300C를 연상시킨다. 커다란 헤드램프와 프로그레시브 윙 로고를 포함한 선 굵은 크롬 장식들은 매력 포인트들이다. 전술한 모델들에 비해 더욱 강인한 느낌을 받는다. 일본산 미니밴이나 유럽산 MPV들과는 대조되는 이미지이다. 세련되고 날렵한 인상을 주려는 것과는 정 반대되는 고집이 반영된 디자인이다.

 

 

1열 시트의 경우 운전석은 10-way, 조수석은 8-Way 전동 조절시트이다. 열선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시트의 크기는 덩치 큰 미국인들의 체형을 고려한 듯 매우 여유롭다. 착석감도 안락하고 부드럽다. 2열 시트의 경우 팔걸이가 제공된다. 각도 조절 및 전후 이동도 가능하다. 공간확보 및 사용 편의성도 1열 시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3열은 6:4폴딩 시트로 구성되어 있다. 1,2열에 비해 공간은 넓은 편이 아니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시트는 간단한 작업으로 바닥부로 수납이 가능하다. 적재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 2열과 3열 전용 LCD 디스플레이가 천정부에 마련되어 있다.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3.6리터 V6 DOHC 펜타스타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워즈오토(Ward´s Auto) 10대 엔진으로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최고출력 283ps/6600rpm, 최대토크는 35.0kg.m/4400rpm 이다.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공인 연비는 도심 6.7km/l, 고속도로 10.1km/l, 복합 7.9km/l로 명시되어 있다. 실제 주행 연비는 도심 4~6km/l, 고속도로 10~11km/l 수준이다.가격은 VAT포함, 6070만원이다.

 

 

 

글 김재민 기자, 사진 박병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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