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페라리와 ‘맞짱’ 뜰 중국 수퍼카, 아이코나 볼케이노
상태바
라페라리와 ‘맞짱’ 뜰 중국 수퍼카, 아이코나 볼케이노
  • 류민
  • 승인 2013.04.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 오토 상하이(상하이 모터쇼) 특집


이번 2013 상하이 모터쇼에 엄청난 ´스펙´의 수퍼카 하나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전기모터를 맞물린 V12 엔진으로 900마력을 내는 ´볼케이노´다. 0→ 시속 200㎞까지 가속시간은 10초 미만, 최고속도는 시속 350㎞ 전후다. 수치만 보면 페라리가 얼마 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라페라리와 견줄만하다. 하지만 제조사가 조금 생소하다. 아이코나라는 신생업체다. 업계의 반응은 반신반의다.


아직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코나는 볼케이노에 이탈리아 전통 디자인을 녹여냈다고 말한다. 그런데 아이코나는 상하이에 본거지를 둔 중국 회사다. 2010년 초에 설립됐다. 그간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회사에 디자인과 모델링, 그리고 시제차(테스트 카)등을 제공해 왔다. 볼케이노에 대한 업계의 삐뚜름한 시각도 아이코나의 이런 수상쩍은 배경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개발 인력만큼은 매우 화려하다. 디자인은 프랑스인 디자이너, 사무엘 쉬파트(Samuel Chuffart)가 맡았다. 그는 닛산과 재규어 랜드로버를 거친 디자이너다. 또한 람보르기니 미우라, 페라리 250 GT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 베르토네에서 치프 디자이너도 역임했다.


파워트레인 설계는 클라우디오 롬바르디(Claudio Lombardi)가 맡았다. 1982년부터 1991년까지 란치아 랠리팀 감독직을 수행했던 인물이다. 당시 란치아는 델타 S4로 WRC(월드 랠리 챔피온 십)를 주름잡았다. 그는 이후 1991년부터 2000년까지 페라리 F1 팀 파워트레인 기술 감독도 역임했다.


볼케이노가 과연 아이코나의 주장처럼 이탈리아 전통 디자인과 막강한 성능을 품은 수퍼카일지, 또한 전 세계 언론에게 ´진짜´ 수퍼카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그 실체를 드러내는 2013 상하이 모터쇼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글 모토야 편집부 기자 | 사진 아이코나


차보다 빠른 검색 모토야 www.motoya.co.kr

모토야는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국산차, 수입차 DB 및 다양한 시승기와 유용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자동차 전문미디어 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