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모닝 렌더링 공개... 스포츠 모델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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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모닝 렌더링 공개... 스포츠 모델로 추정
  • 이동익
  • 승인 2016.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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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모닝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기아자동차는 22일 신형 모닝(프로젝트명 JA)의 내외장 렌더링 이미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렌더링을 통해 첫선을 보인 이번 신형 모닝은 2011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이다.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신형 모닝이 어떤 내외관을 갖췄을지 대략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렌더링 이미지 속 신형 모닝의 외관은 전면과 측면, 후면에서 많은 변화를 거친 모습이다. 전면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에 간격이 있던 기존 모델과 달리 둘을 연결해 일체감을 주었다. 이는 지난 9월 공개된 신형 프라이드가 보여준 디자인 방식이기도 하다. 헤드램프는 날렵한 형상으로 날을 세웠다. 라디에이터 그릴도 더 넓어지고 정교해졌다.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위치하던 엠블럼은 보닛 끝자락으로 옮겨졌다. 앞범퍼 중앙에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는 아랫쪽을 늘려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앞범퍼 가장자리에서는 공격적인 형상의 에어 인테이크와 안개등도 확인할 수 있다.


에어 인테이크를 감싼 붉은색 가니쉬는 측면으로 이어지면서 외관을 한층 스타일리쉬하게 꾸민다. 윈도 라인은 새롭게 디자인됐다. 도어핸들을 가로지르던 벨트라인은 윈도 라인 바로 밑으로 추켜올려 더욱 안정감 있는 측면을 완성한다. 측면의 앞/뒤 펜더는 아치형으로 약간 튀어나오게 디자인되어 볼륨감과 함께 단단한 느낌을 준다. 바퀴에는 신형 프라이드 때 공개된 것과 비슷한 형태의 휠을 착용했다.



신형 모닝의 후면은 기존 모델의 테일램프 디자인을 계승해 그 형상을 더욱 명확하게 했다. 램프 폭을 넓혀 시인성도 높였다. 테일게이트도 끝부분이 새롭게 디자인됐다. 뒤범퍼의 형상은 비슷하다. ㄱ자 형태의 반사판을 적용했으며, 범퍼 하단에서는 리어 디퓨저와 트윈 머플러 팁도 확인할 수 있다. 측면을 가로지른 가니쉬는 후면까지도 이어져 스타일리쉬한 외관 디자인을 마무리 짓는다.



실내 렌더링 이미지도 함께 공개됐다. 신형 프라이드에서 선보였던 돌출형 디스플레이 아래로 수평형 대시보드를 적용해 안정적이면서도 정돈되어 보이는 실내를 완성했다. 센터페시아 송풍구 아래로는 새로운 디자인의 공조장치가 들어섰다.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노브와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대시보드 양 끝에 자리한 송풍구도 새롭게 디자인됐다. 도어 패널에는 스티칭을 넣는 등 고급스러운 느낌도 가미했다.



특기할 만한 점은 신형 모닝의 렌더링 이미지가 `모닝 스포츠` 모델의 렌더링 이미지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재 시판 중인 모닝은 일반 모델에 전용 앞/뒤범퍼와 트윈 머플러 팁, 슈퍼비전 클러스터, 알로이 페달, 오르간타입액셀페달 등을 적용한 모닝 스포츠로도 판매된다. 이러한 요소는 현재 신형 모닝 렌더링 이미지가 담고 있는 스포티한 요소인 데다 스포츠 버전을 선택하지 않으면 만나볼 수 없는 요소들이다. 더욱이 지난 10월 유출된 신형 모닝의 전면부는 앞범퍼 양 끝에 과격한 에어 인테이크를 달고 있지 않았다. 이러한 점을 떠올려 보면 렌더링 이미지는 모닝 스포츠의 모습일 것이라는 추측에 힘이 실린다.


차체 사이즈에 대한 언급은 별도로 없었다. 기존 모델(전장 3,595mm X 전폭 1,595mm X 전고 1,485mm)이 이미 국내 경차 규격(전장 3,600mm X 전폭 1,600mm X 전고 2,000mm)에 거의 근접한 만큼 전고가 더 높아지지 않은 한 차체 사이즈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기아차 측도 외관에 대해 `기존 모닝보다 더 커 보이고 세련돼 보이는 외관 디자인`이라고 언급했을 뿐, 차체 사이즈의 변화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모닝은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아이코닉하고 효율적인 내장 디자인을 통해 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이번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모닝의 후속 모델은 내년 초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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