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디자인 개선과 상품성 향상을 통해 새롭게 출시된 `2017 봉고Ⅲ`를 8일(목)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2017 봉고Ⅲ는 유로6 기준 엔진 적용, 고객 선호 사양 확대, 내/외관 디자인 개선 등으로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17 봉고Ⅲ는 9월부터 시행되는 유로6 기준에 맞춰 2.5리터 디젤 엔진을 새롭게 탑재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33마력, 26.5kg.m다.
이와 함께 주행 시간이 길고 승하차가 잦은 소형 트럭 운전자를 위해 다양한 편의사양도 적용했다. 좌석 시트도 더욱 편안하게 설계했다.
신규 사양으로는 계기판에 주행가능거리, 평균연비 등이 표시되는 `주행정보 시스템`,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헤드램프를 점등/소등하는 `오토라이트 컨트롤`, 방향지시등 레버를 한번 터치하면 해당 방향 지시등이 세 번 점멸된 후 자동 소등되는 `원터치 트리플 턴 시그널`,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등을 적용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운전석과 동승석 시트 쿠션 측면의 볼스터 높이를 낮춰 걸림 없이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했으며, 운전석의 열선 시트 온도를 높여 겨울철에 보다 따뜻하고 편안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내/외관 디자인 개선도 이루어졌다. 2017 봉고Ⅲ는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세련된 전면부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신규 차체 색상과 새로운 디자인의 풀사이즈 휠 커버를 적용해 측면부를 완성했다.
실내 또한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을 기존보다 고급스럽게 개선하는 한편, 새로운 기어봉을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브라운 색상 시트도 새롭게 추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화물 수송 업무가 많은 고객에게 기본기가 강하고 한층 편의성이 좋아진 봉고 트럭은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6 엔진 탑재와 고객 선호사양 확대, 내외관 디자인 개선 등의 이유로 가격은 상승했다. 2017 봉고Ⅲ의 국내 판매가격은 1톤 킹캡 모델이 1,530만 원~1,790만 원, 1톤 4WD 킹캡 모델이 1,715만 원~1,901만 원, 1톤 킹캡 LPI 모델이 1,494만 원~1,597만 원, 1.2톤 킹캡 모델이 1,907만 원~2,043만 원이다(수동 변속기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