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4 칵투스뿐이더냐?` 독특한 시트로엥 모델들
상태바
`C4 칵투스뿐이더냐?` 독특한 시트로엥 모델들
  • 이동익
  • 승인 2016.08.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3일(화) 국내에도 드디어 `C4 칵투스`가 출시되었다. C4 칵투스는 수많은 디자인상을 받은 외관 디자인, 개성 있는 에어범프 등 그간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갖춰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되었다는 평가가 맞물리며 순항 또한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전계약 대수만 200대에 달하는 상황. 시트로엥 브랜드의 수입사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는 ``C4 칵투스를 연말까지 1,000대 파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인 C4 칵투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트로엥 라인업 가운데 독특한 캐릭터는 C4 칵투스 뿐만이 아니다.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Creative Technologie)`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브랜드답게 독특하면서도 파격적인 외관 및 기술을 반영한 모델이 모델 라인업에 포진해 있는 상황. 프랑스 현지에서 실제 판매 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독특한 시트로엥 모델들을 한데 모았다.


시트로엥 E-메하리



1968년에 출시된 소형 SUV `메하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2015년 컨버터블 타입의 전기차로 재탄생시켰다. 외형은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칵투스 M 콘셉트`의 디자인에서 많은 부분을 빌려왔다. 탈착이 가능한 지붕을 적용해 상황에 따라 탈부착할 수 있는 것이 E-메하리가 가진 대표적인 특징. 시트는 방수 소재의 천을 사용해 우천 시를 대비했다. 2열 시트를 접어 트렁크 공간을 확장할 수도 있다. 전복 사고에 대비해 B필러와 C필러에 롤 오버 바도 적용되었다.


시트로엥 C1



시트로엥 라인업의 막내로, 2014년 현재 판매 중인 2세대 모델이 출시되었다. 작고 둥글둥글한 차체에 더블 쉐브론 그릴을 비롯해 시트로엥만의 스타일링을 더했다. 헤드램프 위쪽에 위치한 눈썹 모양 방향지시등 덕에 개성 넘치면서도 사나운 느낌을 주는 전면이 인상적. 사이드미러는 루프와 같은 색으로 꾸며 포인트를 주었다. 캔버스톱을 씌운 에어 스케이프 버전도 있다. 3도어와 5도어 모델이 함께 생산된다.


시트로엥 C3



시트로엥의 소형 5도어 해치백 모델로, 스톱 앤 스타트 기술을 가장 먼저 상용화한 모델이기도 하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2009년 출시된 2세대 모델로, 독특한 외관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우수한 연비 등으로 유럽 B 세그먼트 부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2002년 데뷔 이후 누적 판매량만 3백만 대를 넘겼을 정도다.



지난 7월에는 3세대 버전이 공개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시트로엥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형제차인 C4 칵투스나 C4 피카소를 닮은 외관이 특징. 차체 색상은 투톤 컬러를 기본으로 해 더욱 독특한 외관 이미지를 완성했다. C4 칵투스에서 볼 수 있었던 에어범프도 선택할 수 있다. 신기술도 눈여겨볼 만 하다. 브랜드 최초로 적용되는 `커넥티드캠 시트로엥` 시스템은 룸미러 뒤에 장착된 카메라가 찍은 이미지나 영상을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사고 시 기록물을 증거로도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신형 C3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시트로엥 C3 피카소



C4에 C4 피카소가 있다면 C3에는 C3 피카소가 있다. C3를 기반으로 한 MPV 모델로, 2008 파리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등장한 뒤 곧바로 양산형 모델로 데뷔했다. 여타 다른 시트로엥 모델과 마찬가지로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 헤드램프는 프론트 펜더까지 이어질 정도로 길게 이어져 있으며, 시트로엥의 엠블럼을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면부를 꾸민다. 후면에도 위, 아래로 분리된 테일램프를 채용하는 등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녹아들어 있다. 넓은 실내 및 적재 공간은 C3 피카소가 가진 장점. 신형 C3와 함께 신형 모델이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트로엥 C4 에어크로스



C4는 프랑스 현지 판매 모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파생형 모델을 갖췄다. 해치백 형태의 `C4`부터 국내에도 출시된 `C4 칵투스`, MPV인 `C4 피카소`와 크기를 키운 `그랜드 C4 피카소` 등. 여기에 SUV인 C4 에어크로스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1년 공개된 C4 에어크로스는 C4 라인업에 추가된 크로스오버 모델로 시트로엥 특유의 스타일링과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여타 다른 모델과 같이 시트로엥을 상징하는 더블 쉐브론 그릴로 전면을 장식했으며, 프론트 펜더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헤드램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18인치 휠과 테일램프 디자인은 콘셉트카 `히프노스`에서 가져왔다.



한편, 시트로엥은 2015 상하이모터쇼에서 `에어크로스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기존 C4 에어크로스보다 강인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주는 에어크로스 콘셉트카는 시트로엥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집대성한 모델이다. 전면과 측면에는 C4 칵투스의 에어범프를 모티브로 한 벌집 모양의 `알로이 범프`를 적용하였으며, 실내의 각 시트 헤드레스트에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내장해 운전 중에도 탑승객 간의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게 한 점 등이 눈에 띈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방식을 채용해 리터당 58.8km(유럽 기준)에 이르는 우수한 연비를 보여준다. 에어크로스 콘셉트카는 C4 에어크로스의 뒤를 잇는 후속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