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가 창사 이래 가장 짧은 기간에 1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고 13일(월) 밝혔다.
쌍용차는 평택공장 티볼리 생산라인(조립 1라인)에서 티볼리 브랜드의 10만대 생산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쌍용차 송승기 생산본부장을 비롯해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해 10만대 생산을 달성한 현장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더욱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티볼리는 지난해 1월 출시와 동시에 소형 SUV 시장 판매 1위에 오른 이후, 지난 3월 출시된 티볼리 에어와 함께 동반상승효과를 발휘하며 소형 SUV 시장의 선두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티볼리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은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4만 5천여 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티볼리의 영향으로 소형 SUV 시장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했고,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티볼리 브랜드는 쌍용차 모델 중 가장 짧은 기간인 17개월 만에 10만대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 최단생산 기록을 갖고 있던 렉스턴의 기록(26개월)을 10개월가량 앞당긴 기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판매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차별화된 스타일과 합리적인 가격, 사륜구동 시스템 적용, SUV의 강점인 실용성과 경제성, 그리고 파생모델 출시를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한 점 등을 꼽았다.
티볼리 브랜드는 지난 해 6만 4,781대를 생산(판매 6만 3,693대)한 이후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3만 3,341대를 생산해 총 9만 7,796대(5월말 기준)를 생산했으며, 13일 마침내 1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오늘까지 생산된 티볼리 브랜드 3만 5,601대 중 티볼리는 2만 5,088대를 차지했으며, 티볼리 에어는 1만 513대를 기록했다.
현재 티볼리 브랜드는 티볼리 에어의 출시에 힘입어 지난 5월 7,545대의 글로벌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글로벌 누계 판매에서 55.9%의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별로 내수는 전년 대비 약 49%, 수출은 71%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며 쌍용차 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쌍용차 생산본부장 송승기 상무는 ``티볼리 브랜드의 성공은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전달하기 위한 생산본부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생산효율성 제고 및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