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Chevrolet)는 27일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쉐보레의 중형 세단 ` 말리부(Malibu)`의 신차 공개행사를 가졌다. 이번 5월부터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말리부는 어떤 모습일까?
`뉴욕 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인 말리부는 이전 모델 대비 더욱 넓어진 차체와 각종 편의 및 안전 사양의 탑재, 그리고 새롭게 개발된 섀시(Chassis)와 파워트레인의 조합으로 더욱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또한 이전 모델대비 93mm 늘어난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총 길이는 60mm가 증가하여, 준대형 차급에 견줄만한 차체 크기를 보여준다.
`올 뉴 말리부(Malibu)`의 외관은, 쉐보레 제품군이 선보이는 새로운 `시그니처 디자인`의 적용을 확인 할 수 있다. 쉐보레 라인업의 새 패밀리룩을 상징하는 `듀얼 포트 그릴`과 함께 HID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의 장착으로 선명하고 세련된 인상을 자아낸다.
측면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캐릭터 라인이 역동적인 디자인을 연출하며, 뉴 말리부의 존재감을 높여준다. 스포츠 쿠페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C필러와 연결되는 차량의 후방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적용된 트렁크와 LED 주간 주행등이 포함된 테일램프의 장착으로 감각적이고 완성도 높은 후면부 디자인을 연출한다.
또한 차량의 하부에 장착된 `언더바디 에어로 패널`로 더욱 원할한 하부 공기흐름을 유도하며 결과적으로 연비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스튜어트 노리스(Stuart Norris) 전무는 ``낮고 날렵한 차체가 지닌 자신감 넘치는 스탠스와 과감하고 독특한 라인 및 첨단 기술이 접목된 말리부의 디자인이 한국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내공간 또한,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 계기판 및 센터 페시아가 준대형급 차량과 견줄만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적용된 `센터스택 분리형` 센터페시아는 운전석 및 동반석에 실용적인 무릎공간을 제공하며, 낮게 설계된 중앙 터널은 33mm 늘어난 뒷좌석의 무릎공간과 함께 거주성이 높아졌다. 인체공학적 설계가 돋보이는 말리부의 실내는낮게 설계된 센터페시아의 상단 라인과 함게 시인성이 뛰어난 전방 시야와 개방감을 제공한다. 한편 실내의 마감 소재는 가죽 트림의 사용을 늘려 우드 데코와 함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형 말리부는,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내장된 8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내장형 전용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며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통해 음성 통화와 음악 감상을 비롯해 시리 음성 명령(Siri Eyes Free)기능이 가능하다. 무선충전 기능으로 휴대폰 충전이 가능하며, 4개의 USB포트(2.1A), 통풍시트 및 열선 스티어링 휠등의 편의사양이 마련되었다. 오디오는 9개의 고성능 스피커와 대용량 앰프로 구성된 보스(BOSE®)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 운전중 음악 감상의 즐거움이 한 층 높아졌다.
국내에는 2가지 엔진 라인업이 준비되었다.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166마력에 25.5kg.m의 최대출력과 토크를 바탕으로 한 4기통 1.5리터 터보 엔진사양과 성능에 초점을 맞춘 253마력의 최대출력을 가진 4기통 2.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1.5리터 터보 엔진은 `스톱 앤 스타트` 기능과 함께 복합연비, 리터당13.0km의 연비를 구사하며, 4기통 2.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은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253마력의 동급 최대 출력으로 역동적인 주행감을 연출한다.
높아진 출력과 효율을 겸비한 엔진과 함께 신형 말리부의 차체는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이 높아져 최근 실시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2016 신차 평가 프로그램(New Car Assessment Program)`의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5스타 최고 등급`을 받으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이전 모델 대비 130kg의 차체 경량화가 이루어져, 전륜 맥퍼슨 스트럿 타입 서스펜션과 후륜 멀티 링크 서스펜션의 조합으로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이에 더불어 총 17개에 달하는 초음파 센서와 장/단거리 레이더 및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의 주변을 상시 감시하며,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ane Keep Assist), 저속 및 고속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FSR ACC: Full-Speed Range Adaptive Cruise Control)과 연동해 위급시 능동적으로 개입하며 안전한 주행을 보장하며 사고의 위험을 대폭 감소했다.
`올 뉴 말리부`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해서 1.5리터 터보 모델이 LS 2,310만 원, LT 2,607만 원, LTZ 2,901만 원이며, 2.0리터 터보 모델은 LT 프리미엄팩 2,957만 원, LTZ 프리미엄팩 3,180만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