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열린 모터사이클 쇼, 주목할만한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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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열린 모터사이클 쇼, 주목할만한 모델은?
  • 이동익
  • 승인 2016.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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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모터사이클쇼(Seoul Motorcycle Show 2016, 이하 서울모터사이클쇼)`가 31일(목)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COEX)에서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올 해로 첫 회를 맞이한 이번 서울모터사이클쇼는 현재 국내 유일의 모터사이클쇼로, 지난 2006년 대구국제모터사이클쇼 이후 10년만에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모터사이클쇼에서는 두카티, BMW, KR 모터스, KYMCO, 혼다 등 9개의 수입 및 국산 모터사이클 제조사 차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터사이클 쇼에서 공개된 신차 중 주목할만한 모델을 한데 모아 정리했다.


DUCATI(두카티)


XDiavel S는 두카티가 이번 모터사이클쇼에서 공개한 네 가지 모델의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이다. 이번 년도 새롭게 선보인 엑스디아벨은 두카티의 특별한 크루저 라인으로 탄생했다.



두카티의 신기술이 담긴 테스타스트레타 1262 엔진은 156마력의 최고출력과 모든 회전영역에서 꾸준한 토크를 발휘한다. 모터사이클 최초로 순정 상태에서 총 60가지의 각기 다른 포지션을 제공하여 라이더의 신체조건에 알맞게 세팅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 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BMW


BMW 모토라드는 맥시 스쿠터(MAXI Scooter) `뉴 C 650 Sport`와 `뉴 C 650 GT`를 공개했다. 맥시 스쿠터란 배기량 125cc 이상의 대형 스쿠터로, 소형 스쿠터에 비해 커다란 차체를 갖춰 보다 넓은 수납공간과 여유 있는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모델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인스트루먼트 다이얼과 새로운 핸들바가 장착되었으며, 기본 옵션으로 변경된 센터 스탠드와 자동 주간주행등이 제공된다. 배기량 647cc의 직렬 2기통 엔진을 탑재한 두 모델은 7,500rpm에서 6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새로운 클러치 라이닝과 함께 새로운 무단변속기(CVT) 세팅을 적용해 최적의 클러치 체결과 보다 향상된 응답성을 제공한다.


KR 모터스


KR 모터스는 3월 초 런칭한 `DD110`을 선보였다. 국내에서 110cc 단기통 공랭식 언더본 모델은 상업용으로 친숙한 기종이다. DD110 역시 기본 콘셉트는 언더본의 장점을 채용했다. 새롭게 개발된 프레임은 축간 거리와 핸들각의 최적화 및 저중심 설계로 주행 안정성을 높였으며, 신형 엔진은 마찰 저항을 줄여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레그쉴드 커버에 적용된 USB 포트와 수납공간은 기본적인 편의성을 제공하며, 사이드 커버를 적용해 전장계통의 정비성도 수월하다. DD110의 명칭은 `Drive to Dokdo`를 메인 카피로 하여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모델이 되겠다는 의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KYMCO(킴코)


`킴코`라는 제조사명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다. 그러나 킴코는 스쿠터 강국인 대만에서 50%의 점유율을, 유럽에서도 점유율 1, 2위를 다툴 정도로 영향력 있는 제조사다. 이번 행사에서 킴코는 자사의 차세대 모델인 `Downtown ST 350i ABS`와 `X-town 300i ABS`, 그리고 `G-DINK 300i ABS`를 소개했다.



먼저 Downtown ST 350i ABS는 Downtown의 DNA를 계승한 모델로, 킴코 50주년을 맞아 특별히 제작된 모델이다. 메탈릭 무광 색상을 띤 유로 스타일의 바디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커스텀 디자인 시트를 장착하여 장거리 주행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최고출력은 29.5마력으로 파워풀한 스포츠 스쿠터를 원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X-town 300i ABS는 날렵한 외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된 라이딩 퍼포먼스 모델이다. 고속주행 및 장거리 주행에도 엔진 성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쿨링 시스템과 어느 속도의 영역에서도 최고의 출력을 발휘하게 하는 롤러 로커 암이 장착되었으며, 하이 퍼포먼스 CVT 구동시스템을 갖췄다.



G-Dink 300i ABS는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엔진 성능을 향상시킨 Dink의 7세대 모델이다. 리터당 40km의 연비를 자랑하며, 9리터의 대용량 연료 탱크까지 장착하여 도심 속 비즈니스와 장거리 비즈니스, 그리고 편안한 투어러를 원하는 라이더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모델이다.


HONDA(혼다)


혼다코리아는 오프로드 주행용 모터사이클인 `CRF1000L 아프리카 트윈`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CRF1000L은 1980년대 다카르 랠리에서 수 차례 우승을 거두며 `사막의 혁명`이라는 별명을 얻은 `XRV 시리즈`의 DNA를 계승한 모델이다.



CRF1000L에 탑재된 998cc 수랭식 병렬 2기통 엔진은 94마력의 최고출력과 10.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혼다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적용한 오프로드 세팅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은 수동 모드 이외에도 쾌적한 크루징 성능을 지원하는 `D 모드`,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한 `S 모드` 등 총 두 가지 오토매틱 모드를 제공한다. CRF1000L은 오는 6월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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