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16 북미 국제 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NAIAS)`에서 `티구안 GTE 액티브` 콘셉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티구안 GTE 액티브는 신형 티구안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접목시킨 모델이다.
티구안 GTE 액티브는 전반적으로 오프로드를 위해 설계되었다. 외관부터 그렇다. 전면에는 다른 차량을 끌어야 할 경우를 대비해 메탈 후크가 자리하였으며 하부에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되었다. 타이어는 강력한 드레트 패턴으로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터보차저 직분사 방식의 TSI 가솔린 엔진과 차량 앞, 뒤쪽에 설치된 전기모터가 담당한다. TSI 가솔린 엔진은 148마력의 최고출력과 25.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전기모터는 앞, 뒤쪽에서 각각 54마력, 115마력의 힘을 낸다.
운전자는 중앙 콘솔 버튼을 조작해 `E`, `하이브리드`, `GTE` 등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차량은 무공해 모드인 E-모드에서 출발한다. 순수 전기 모드로만 최대 32km, 12.4kWh 배터리 용량과 64리터의 연료로 최대 933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E-모드의 최고속도는 113km/h다.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되어 있지 않거나 운전자가 수동으로 하이브리드 모드를 활성화할 경우 TSI 엔진과 뒤쪽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GTE 모드는 폭스바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만 볼 수 있는 주행모드다. GTE 모드를 선택하면 변속기, 가속페달, 엔진 및 스티어링 설정이 더욱 스포티하게 변경되며, TSI 엔진과 전기모터가 함께 작동해 총 221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60mph(약 96.5km/h)까지 도달하는데 6.4초가 소요된다. 안전 최고속도는 193km/h다.
또한 4MOTION 액티브 컨트롤 버튼을 조작해 온로드, 오프로드, 스포츠, 스노우, 충전, 그리고 배터리 홀드까지 총 여섯 개의 주행 프로그램 선택이 가능하다. 오프로드 또는 스노우 모드가 활성화 될 경우 4MOTION 액티브 컨트롤이 즉시 보조 시스템을 해당 주행 환경에 맞춰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이 외에도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으며, 동작 인식이 가능한 9.2인치 터치 스크린, 오프로드 프로그램을 위한 기능(스티어링각, 나침반, 고도지표 등), 카넷(Car-Net) 앱 커넥트(App-Connect), 미러링크(Mirror Link),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등 차세대 모듈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IB) 또한 적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