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니로(Niro)`의 티저이미지를 2016년 북미 국제 오토쇼(2016 Northern America International Auto Show, 2016 NAIAS, 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니로는 미국 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아차의 최신예 소형 SUV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주력으로, 친환경 전용 모델로서 생산될 모델이다.
차명인 니로(Niro)는 극대화된 친환경 기술력을 연상시키는 `니어 제로(Near Zero; 제로에 가까운)`와 한층 강화된 친환경 모델 위상을 상징하는 `히어로(Hero; 영웅)`를 상징한다. 니로의 차명은 글로벌 시장에서 공통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SUV가 될 것으로 보이는 니로는 카파 1.6리터 GDi 엔진과 35kW의 전기모터, 그리고 6단 DCT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을 갖게 된다. 카파 엔진의 최고출력은 105마력이며, 최대토크는 15kg.m이다. 전기 모터의 동력원이 될 배터리는 1.56kWh의 용량을 지니고 있다.
통상적으로 티저 이미지에서는 전체적인 실루엣이나 디테일을 중심으로 공개하기 마련이지만 니로의 경우에는 휠과 범퍼 하단을 제외한 차체 공개했다. 또한, 이미지 상으로는 양산차의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은 이미 확정 된 것으로 보인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공개된 니로의 스타일링은 전반적으로 한 체급 위의 모델인 스포티지와 유사한 감각이다. 후면부에서는 해치백 모델인 프라이드의 모습도 어렴풋이 보인다.
매년 1월에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美 디트로이트의 코보 센터에서 열리며, 미래 자동차의 신기술과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1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