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11일(현지시간) `2016 북미 국제 오토쇼(2016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NAIAS)`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Telluride, 개발명 KCD-12)`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텔루라이드는 3.5리터 V6 GDi 엔진과 전기모터를 탑재해 총 400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이다.
텔루라이드의 전면부에는 기아차의 시그너처 스타일인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을 중심으로 4등식의 LED 헤드램프가 적용한 외관디자인이 특징이다. 측면부는 앞좌석에는 스윙 도어 타입을, 뒷좌석에는 코치 도어 타입을 적용해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이어지는 연결성을 강조했으며, 차 문을 열면 실내 공간이 한 눈에 들어오는 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
후면부는 세로 형태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후드 스쿱, 듀얼 머플러 등을 적용했다. 전장X전폭X전고는 5,010mmX2,030mmX1,800mm로 쏘렌토보다 긴 전장과 더 넓은 전폭을 갖췄다. 전고도 110mm 더 높아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3열 7인승의 구조를 갖춘 실내는 탑승객을 위한 건강 관리 시스템뿐만 아니라 뒷좌석 승객이 간단한 손동작으로 원하는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는 스와이프 커맨드(Swipe Command), 헤드폰 무선 충전 콘솔,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의 기능도 탑재되었다.
기아차 캘리포니아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톰 커언스(Tom Kearns)는 ``최첨단 기술과 새로운 고급감을 갖춘 텔루라이드는 2열 탑승객이 느낄 수 있는 안락감에 집중했다``며 ``텔루라이드를 통해 기아차가 추구하는 7인승 대형 SUV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2016 디트로이드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신형 K5(현지명 뉴 옵티마),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신형 K3(현지명 포르테) 등 양산차 21대를 비롯해 K5 컨버터블 튜닝카, 쏘렌토 오프로드 튜닝카 등 총 2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