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사회초년생을 위한 가성비 자동차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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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사회초년생을 위한 가성비 자동차 추천
  • 박병하
  • 승인 2024.06.1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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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학업을 마치고 갓 생업전선에 뛰어 든 사회초년생들에게 있어서 자동차는 다소 부담스러운 소비재다. 자동차를 보유하고 사용하는 데에는 세금, 보험료, 유류비, 정비비 등, 많은 비용이 고정적으로 지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활 여건 상으로, 혹은 직업적인 특성에 의해서라도 자동차가 꼭 필요한 이들은 존재한다. 그래서 자동차가 꼭 필요한 2030 세대에게는 유지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차나 소형~준중형급 차종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2030 사회초년생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의 국산 자동차들을 모았다.

기아 레이
이 차는 기자가 주변의 사회초년생에게 항상 첫 번째로 추천하는 차다. 사실 상 여기 소개된 차량들 중 '원픽'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장점이 많은 차다. 기아 레이는 일본식의 톨박스형 경차를 참고해 만들어진 MPV형 경차로, 자동차 본연의 가치인 '운송수단'에 지극히 충실한 차다. 게다가 일본 대비 훨씬 넉넉한 대한민국의 경차 규격에 꽉꽉 채워서 설계한 덕분에 덩치 큰 성인도 여유롭게 수용할 수 있고, 뒷좌석에 친구들을 태우고 다니더라도 공간이 좁다는 불평을 들을 일도 없다.

그 뿐만이 아니다. 높은 차체만큼 충분히 높게 배치한 시트 포지션과 넓은 전측방 시야 덕분에 일상적인 운행은 물론, 주차하기도 쉬워서 경험이 부족한 운전자에게도 친절하다. 그리고 부품가격이나 정비 공임도 다른 차량에 비해 훨씬 저렴한 덕분에 유지비 측면에서도 일반 승용차 대비 월등히 유리하다. 심지어 이 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대접이 굉장히 좋은 차종이기도 하다. 즉, 중고 가격 방어에도 유리할 뿐만 아니라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차량을 처분해야 할 때에도 일을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다.

단, 몇 가지 단점들도 있다. 첫 번재 단점은 경차로서는 가격이 많이 비싼 편이다. 시작가가 1,390만원으로, 페이스리프트로 인해 가격이 대폭 상승한 모닝과 아직도 90만원 더 비싸다. 현대 캐스퍼와는 미미한 차이를 보인다. 이 외에 단점이 있다면 동력성능이 썩 만족스럽지는 못하다는 것이다. 모닝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함에도 더 무겁고, 형상 또한 공기역학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동력성능 부족을 느낄 수 있고, 연료로 상대적으로 더 많이 드는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장점이 많은 차종이기 때문에 선택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예산이 걱정된다면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VAT 포함 차량 기본가격은 1,390~1,865만원.

현대 캐스퍼
SUV의 형태를 한 자동차들 가운데 가장 작은 차라고 할 수 있는 현대 캐스퍼는 레이의 사각박스 같은 외관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대안이다. 현대 캐스퍼는 SUV 스타일의 개성적인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승용 용도로 충분한 실내공간과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들이 적용되어 있는 가장 현대적인 경차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경차의 특징인 주차가 쉽고,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파워트레인의 경우에는 1.0리터 자연흡기 엔진만 마련된 기아 레이나 모닝과 달리, 우수한 동력성능을 지닌 1.0리터 카파 터보 엔진(캐스퍼 액티브)을 선택할 수 있다. VAT 포함 차량 기본가격은 캐스퍼 1,385~1,865만원이며, 캐스퍼 액티브는 1,480~1,960만원.

현대 아반떼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생애 첫 차'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모델이자, 국산 승용차의 '기준'으로 통하는 아반떼는 대학생 뿐만 아니라 어느 연령대에서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다. 차량의 외관, 크기, 실내 공간, 연비, 주행성능, 안전/편의장비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들을 두루두루 만족할 수 있는 차가 아반떼다. 괜히 대한민국 스테디셀러가 아니라는 것이다. 심지어 아반떼는 위에서 설명한 기아 레이와 더불어 감가율이 상대적으로 적을 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 대접이 좋은 차종 중 하나다. 낮은 감가율과 더불어, 많은 숫자가 판매된 차종인 덕분에 부품 구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운 편에 속해서 장기 보유하기에도 나쁘지 않다. 가장 합리적이고 무난한 선택을 원한다면 아반떼가 정답이다. VAT 포함 차량 기본가격은 1,975~2,780만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이 차는 쉐보레 차량으로서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정책과 더불어서 근래 유행하고 있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모델로, 사실 상 크루즈의 후속 차종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그 뿐만 아니라 이 차에는 GM의 신설계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성능이 대폭 개선된 3세대 6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6T45)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해 동력성능도 준수하다. 이 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도 넉넉하고 안전/편의장비도 총실한 편이어서 더욱 매력적이다. VAT 포함 차량 기본가격은 2,188~2,880만원.

KGM 티볼리 & 티볼리 에어
KG모빌리티의 티볼리는 현재 가장 낮은 가격으로 접근할 수 있는 국산 SUV 모델이다. KGM 티볼리는 대한민국소형 SUV 시장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킨 원동력이었다. 티볼리는 쌍용자동차 시절 초기형이 출시된 지 9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과 여전히 동급에서 가장 넉넉한 실내공간, 그리고 부족하지 않은 편의장비를 갖췄다. 또한 예산을 조금 더 들인다면 훨씬 넉넉한 짐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오버행 연장형 모델인 티볼리 에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VAT 포함 차량 기본가격은 티볼리가 1,898~2,618만원, 티볼리 에어가 2,312~2,719만원이다.

르노 아르카나 1.6GTe
르노삼성시절 XM3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르노 브랜드로 재출범하면서 본래의 이름을 되찾게 된 르노 아르카나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젊은 감각에 맞춰진 모델 중 하나다. 현재 국내서 생산 중인 모델들 중에서는 유일한 패스트백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모델로, 승용 세단의 편의성과 SUV의 기능성, 그리고 쿠페의 스타일리시한 외관을 한 몸에 갖춘 차다. 여기에 르노코리아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을 갖춘 오픈R링크 시스템 등, 편의성 면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하며, 준수한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VAT 포함 차량 기본가격은 2,285~2,7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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