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살롱2019]삼각별 달고 200km/h로 질주할 수 있는 캠퍼밴은?

기사입력 2019.09.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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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카라반/RV 전시회 '카라반 살롱 2019(Caravan Salon 2019, 이하 카라반살롱)'가 지난 8일, 그 막을 내렸다. 카라반살롱은 독일 뒤셀도르프 시에 위치한 메쎄 뒤셀도르프(Messe Düsseldorf)에서 개최되는 카라반/캠핑카 등 RV 관련 종합 전시회로, 매년 25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세계 캠핑카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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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살롱에서 다루어지는 분야는 카라반과 캠핑카 뿐만 아니라 어닝, 텐트 등 다양한 액세서리는 물론, 맞춤형 여행상품에 이르기까지, RV와 관련한 모든 것을 다룬다. 이번 카라반살롱에는 600여개에 달하는 참가사가, 전시면적 214,000㎡에 달하는 규모로 치뤄졌다.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 폭스바겐과 함께 가장 많은 관람객을 끌어 모은 부스가 있다.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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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부스 전면에는 신형의 캠퍼밴 모델, ‘마르코 폴로(Marco Polo)’가 있었다. 신형의 마르코 폴로는 외관을 비롯한 디자인 변화와 더불어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을 갖춰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한 캠핑카로 거듭났다.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은 대부분 이 마르코 폴로에게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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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폴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용 밴 모델인 V-클래스(V-Klasse, Vito)를 기반으로 개발된 캠퍼밴 모델이다. 1996년 초대 모델이 등장한 이래 20년 넘는 세월 동안 두 차례의 세대교체를 거치며 오늘에 이르고 있는 V-클래스는 상용 밴과 승용 MPV로서의 성격도 함께 고려되어 개발된 차다. 특히 현행의 3세대 모델은 승용으로서의 성격이 더욱 강화된 세련된 디자인과 화려한 인테리어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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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카라반살롱에서 마르코 폴로는 기본 모델과 호라이즌(Horizon), 그리고 액티비티(Activity)의 총 3종에 더해, 새롭게 '아트벤처(ArtVenture)'라 명명된 특별사양차량까지 내놓았다. 아트벤처 특별 모델은 디자인과 기능성에 한층 중점을 둔 구성을 띄고 있으며, 전용 색상의 루프 텐트와 전용 간접 조명, 그리고 이지팩(Easy Pack) 테일게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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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벤처 모델 전용의 루프 텐트는 아쿠아마린 컬러를 사용하여 한층 시원한 분위기와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용의 내부 조명은 주방의 하단 가장자리에 적용된 전용의 간접조명으로 야간에 동선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면서도 숙면에 방해가 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어 캠퍼밴 안에서의 생활을 더욱 쾌적하게 한다. 이지팩(Easy Pack) 테일게이트는 임의의 위치에 고정할 수 있는 전동식 테일게이트로, 후방 텐트 등의 서드파티 액세서리 사용을 보다 용이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테일게이트의 활용도도 높여주는 아이템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마르코 폴로는 승용형으로서의 성격이 더욱 강해진 V-클래스의 기반 설계, 그리고 더욱 강력한 OM654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정교한 9G-트로닉 자동9단 변속기, 그리고 4매틱으로 이루어진 신형 파워트레인에 힘입어, 최고 217km/h까지 내달릴 수 있다. 즉, 아우토반에서도 마음 먹은 대로 내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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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 바로 실내공간이다. 승용형 디자인을 적용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 때문에 내부의 공간이 전반적으로 타이트하다. 바닥의 높이도 낮지 않고, 천장의 높이도 폭스바겐 트랜스포터나 르노 트래픽, 시트로엥 점피 등에 비해 낮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캠퍼밴으로서는 다소의 실내공간 부족을 감내해야 한다. 물론 이는 팝업식 루프를 이용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되지만 취침시에는 확실히 다른 캠퍼밴에 비해 상부의 공간이 부족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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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마르코 폴로의 가격은 44,590유로(한화 약 5,978만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작가일 뿐이다. 선택사양으로 적용해야 하는 품목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마르코 폴로에 마련된 선택사양은 캠퍼밴으로서의 용도에 관계된 것들 뿐만 아니라 내장재, 심지어 AMG 스타일 패키지도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적용하게 된다면 적어도 5~6만유로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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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마르코 폴로 모델들 외에도 신형의 스프린터 모델을 함께 선보였다. 신형의 스프린터에 적용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UI와 스마트홈 기능 등을 적용해 캠핑카를 하나의 ‘움직이는 스마트홈’으로서 변신시키는 개념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세계 각국에서 모터홈의 주요 베이스로 사용되는 모델인만큼, RV 제조사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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