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쉐보레 픽업트럭을 리스토어 했다?

기사입력 2019.06.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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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의 미국 지사인 AHM(American Honda Motor Co., Inc.)이 오래된 쉐보레 픽업트럭 한 대를 리스토어하고 이를 공개했다. 미국 혼다는 무슨 이유로, 경쟁사인 쉐보레의 픽업 트럭을 복원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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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는 지금으로부터 딱 60년 전인, 1959년으로 돌아가야 한다. 1959년은 혼다가 처음으로 이륜차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바로 그 해다. 당시 혼다는 자사의 이륜차를 캘리포니아 남부의 딜러들에게 납품하기 위한 화물차량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당시에나 지금이나, 미국은 소형 상용차가 그다지 발달되어 있지 않아, 이러한 작업은 대부분 픽업트럭들이 수행해야 했다. 이번에 혼다가 복원한 쉐보레 픽업트럭은 혼다의 미국 지부가 처음으로 자사의 이륜차를 딜러들에 배달할 때 사용했던 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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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복원한 쉐보레의 하프-톤 픽업트럭은 혼다의 미국 진출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혼다는 지금은 비록 경쟁사이기는 하지만, 쉐보레의 이 픽업트럭을 통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일본 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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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공개한 쉐보레 픽업 트럭은 1961년식의 쉐보레 하프-톤 픽업 트럭을 복원한 것으로, 외형 상으로는 그 당시 사용했던 1960년식 픽업트럭과 거의 동일하다. 복원 작업은 차량의 실내외를 깨끗하게 보수하는 것은 물론, 혼다가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였을 당시 사용했던 데칼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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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이륜차들을 실어 날랐던 쉐보레의 하프-톤 픽업트럭은 8피트(약 2,438mm) 규격의 적재함과 283입방인치(약 4,638cc)의 배기량을 지닌 V8 엔진을 품고 있으며, 160마력의 성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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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이러한 쉐보레 픽업트럭을 이용하여 커브(Cub) 계열 모델들을 필두로 자사의 수많은 이륜차를 미국의 딜러사 곳곳에 전달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 트럭들이 있었기에, 혼다는 미국 시장에서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혼다의 이륜차는 1965년도까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어 그 이름을 알렸으며, 무려 72%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혼다가 복원한 쉐보레 픽업트럭의 적재함에는 당시 가장 잘 팔리는 제폼이었던 혼다 50과 CB160이 실려 있는데, 이 2대의 차량 역시 깨끗한 외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차량은 혼다 미국 지부의 본사 로비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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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이 차량을 오는 11월 열리는 2019 SEMA 쇼에 전시할 계획이며, 혼다의 기반을 다지게 된 캘리포니아 남부의 클래식카 이벤트에도 연이어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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