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전문가, 다이하츠의 대표 경차들

기사입력 2019.04.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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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의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 일본의 경차는 승용차와 상용차 부문을 막론하고 일본의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4년도에는 시장 점유율이 40%를 돌파하기도 했을 정도다. 2018년 일본에서는 연간 약 200만대의 경차가 판매되었다. 이는 대한민국 내수 시장 판매량보다도 많은 것이다. 일본에서 경차가 유달리 인기가 좋은 이유로는 길이 좁고 복잡한 일본의 교통환경과 자동차에 까다로운 교통정책, 경차가 가지는 세제 혜택, 그리고 엄격하기로 유명한 일본의 차고지 규제에서 보다 자유롭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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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에서 경차를 주력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 기업들은 스즈키, 다이하츠, 그리고 혼다를 들 수 있다. 이들 중 다이하쓰는 토요타그룹 산하의 경차/소형차 전문 제조사로, 스즈키와 함께 경차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통한다. 스즈키의 경차가 실속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라면 다이하츠의 경차는 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충실한 편의장비, 그리고 다양한 모델라인업으로 승부한다. 이 외에도 다이하츠는 그룹 차원에서 동남아 등, 신흥국 시장을 소형차 전문 제조사로 밀어주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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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츠의 경차 라인업은 승용과 상용을 합쳐 크게 11종이며, 여기에 외관 디자인을 일부 다르게 적용한 가지치기 모델들까지 포함하면 총 19종에 달한다. 다양성과 충실함이 매력인 다이하츠의 대표 경차 5대를 모았다.


탄토

탄토는 다이하츠 최고의 인기 모델 중 하나다. 다이하츠 탄토는 일본식 박스형 경차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톨 박스형 차체가 선사하는 널찍한 공간은 물론, 적절한 기본 성능과 충실히 구비된 안전 장비 등이 더해져, 어린 자녀가 있는 소비자에게 인기다. 일본 경차 판매량에서 항상 순위권 내에 들어 있는 차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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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츠 탄토의 가장 큰 특징은 조수석 방향의 B필러가 없고, 90도로 열리는 앞좌석 도어와 뒷좌석에 배치된 좌우 슬라이딩 도어로 완성된 차체 구조다. 이는 박스형 경차의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시키고 널찍한 개방감을 연출하는 데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아자동차가 개발한 박스형 경차 ‘레이(Ray)’가 이 부분을 상당히 참고하기도 했다. 현재 일본 내에서 판매 중인 다이하츠 탄토는 2013년에 처음 출시된 3세대 모델이 판매 중이다. 파워트레인은 52마력의 0.66리터 직렬3기통 가솔린 엔진과 64마력의 0.66리터 직렬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의 두 가지 엔진에 CVT변속기를 조합한 구성을 갖는다. 3세대 다이하츠 탄토는 다이하츠의 능동 안전장비, ‘스마트 어시스트’를 적용할 수 있다. 일본 내 판매 가격은 122만 400엔(한화 약 1,269만원)부터 시작한다.


무브 캔버스

무브 캔버스는 여성 및 가족 소비자를 겨냥하고 개발된 톨 박스형 경차로, 폭넓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사용하기 편한 경차를 목표로 만들어졌다. 그동안의 일본식 톨박스형 경차와는 달리, 부드러운 곡선형으로 다듬어진 차체와 폭스바겐의 T1이나 T2 등을 연상케 하는 특유의 외장색상, 그리고 곳곳에 복고풍의 감성을 연출한 디자인이 매력포인트다. 박스형 경차답게,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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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 캔버스는 버튼식으로 개폐되는 슬라이딩 도어와 뒷좌석의 하단에 마련된 서랍을 이용하여 핸드백이나 쇼핑한 물건들이 바닥에 굴러다니지 않게 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또한, 안전에 관해서도 신경을 썼다. 일본 경차 최초로 야간의 운행환경을 크게 개선해 주는 동적 코너링 램프를 채용했다. 이 뿐만 아니라, 능동 안전 시스템인 스마트 어시스트를 선택사양으로 마련해 두고 있다. 여기에 동급 최대의 8인치 모니터를 이용한 다이하츠 최초의 어라운드 뷰 모니터를 이용하여, 주차를 어려워하는 여성운전자를 배려한 점도 돋보인다. 일본 내 판매 가격은 125만 2,800엔(한화 약 1,303만원)부터 시작한다.


미라 토코트

일본은 해가 갈수록 여성 및 노인운전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 시장에서 여성 소비자들은 가장 중요한 고객이다. 그러한 까닭에, 일본의 경차 제조사들은 제품 기획단계부터 여성 소비자를 정조준한, 패셔너블하고 아기자기한 스타일을 가진 경차들을 내놓고 있다. 다이하츠의 미라 토코트는 스즈키의 알토 라팡(Alto Lapin)과 함께, 이러한 유형의 경차 모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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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지노(Mira Gino), 미라 코코아(Mira Cocoa)를 잇는, 새로운 경차 모델이다. 미라 토코트는 다이하츠의 주력 경승용차인 미라 이스(Mira e;s)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전작들과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디자인과 패키징을 지니고 태어났다. ‘에포트리스(Effortless)’를 핵심 키워드로 두고 개발된 미라 토코트는 전작에 해당하는 미라 코코아와는 한층 다른 감각의 외관이 돋보인다. 단순하고 명료하게 빚어진 디테일을 통해 고정관념 상의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것을 지양하고 보다 현대적인 스타일을 취했다. 미라 토코트는 현행 다이하츠 모델들 중 최신형에 해당하는 차량으로, 스마트 어시스트와 같은 능동 안전장비를 갖추고 있다. 일본 내 판매 가격은 107만 4,600엔(한화 약 1,117만원)부터 시작한다.


웨이크

웨이크는 탄토와 더불어, 다이하츠를 대표하는 톨박스형 경차 모델이다. 웨이크의 가장 큰 특징은 그야말로 일본 경차 규격의 한계까지 쥐어 짜낸 크기가 특징이다. 일본 경차 규격에서 딱 5mm 작은 3,395mm의 전장과 1,475mm의 전폭을 갖는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압도적인 것은 1,835mm에 달하는 드높은 전고다. 일반적인 성인 남성의 신장보다 더 높은 전고는 다이하쯔 웨이크가 지닌 여러 가지 장점들을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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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이렇게 확보한 공간을 극한까지 짜내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덕분에 웨이크에는 온갖 종류의 짐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다. 골프백이나 스노보드는 아예 트렁크 안에 세워서 실어 버리면 그만이다. 좌석은 풀플랫 기능을 지원하며, 조수석과 뒷좌석 절반을 접으면 2대의 자전거를 차내에 실을 수 있다. 일본 경차의 한계에 도전하는 웨이크는 승용 모델 외에도 상용 밴 모델이 별도로 출시되기도 했다. 일본 내 판매 가격은 135만엔(한화 약 1,402만원)부터 시작한다.


코펜

코펜은 다양한 자동차 미디어를 통해 국내에 가장 잘 열려진 다이하츠의 경차 모델 중 하나다. 다이하츠 코펜은 일본 경차의 엄격한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루프를 여닫을 수 있는 ‘컨버터블’ 경차다. 정확히는 2인승 로드스터에 더 가까운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이하츠 코펜은 특유의 스타일과 함께 루프를 열고 달릴 수 있는 즐거움을 경차의 틀 안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인 모델이다. 최근에는 고정형 루프를 적용한 코펜 쿠페 모델을 200대 한정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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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이하츠 코펜은 2세대 모델로, 외장 사양에 따라 코펜, 코펜 XPLAY, 그리고 초대 코펜의 모습을 재현한 코펜 쎄로(Cero) 등의 세 가지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다이하츠 코펜은 국내에서도 상당한 숫자가 병행수입된 바 있다. 현재 일본 내 판매 가격은 185만 2,200엔(한화 약 1,925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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