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거듭난 BMW의 정수 – BMW 330i M 스포츠 시승기

기사입력 2019.04.11 22:1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 BMW의 3시리즈를 만났다. BMW코리아는 지난 4월 10일부터 오늘(11일)까지 이틀간, 새로운 3시리즈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하여 새로워진 3시리즈의 면면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본 행사의 시승 코스는 BMW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KOEX)에 마련한 3시리즈 드라이빙 큐브를 출발하여 호명산, 중미산을 돌아 오는 코스로 짜여졌다.


01.JPG
 

새롭게 거듭난 BMW의 정수, 7세대 3시리즈를 직접 경험하며 그 진가를 가늠해 본다. 본 행사에서 기자가 시승한 3시리즈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330i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6,220만원.


02.JPG
 

새로운 3시리즈는 기존 3시리즈에 비해 더 커졌다. 새로운 3시리즈의 길이는 4,709mm, 폭은 1,827mm, 높이는 1,435mm로, 기존에 비해 길이는 76mm 길어지고, 폭은 16mm 넓어졌으며, 높이는 6mm가 더 높아졌다. 시각적으로도 차가 한층 커진 느낌을 받는다. 휠베이스도 기존에 비해 41mm 더 길어진 2,851mm에 이른다.


03.JPG

새로운 3시리즈의 외관 디자인은 BMW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빚어져 있다. 특히 새로운 3시리즈의 디자인은 전통을 유지하되 답습하지 않는 방법론을 통해 완성되어, 한층 신선하고 감각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04.jpg
 
05.jpg
 

BMW 전통의 키드니 그릴은 직선적인 형상과 더불어 한층 커졌다. 하지만 근래 출시된 신형 BMW 모델들처럼 지나치게 과장되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절제한 듯한 모습이다. 헤드램프는 기존의 2연장 원형 헤드램프에서 벗어나, 날카로운 이미지가 강조된 새로운 스타일이 돋보인다. 시승한 3시리즈는 M 스포츠 패키지의 전용 외장 사양으로 꾸며져, 한층 용맹하고 강인한 인상을 갖는다.


측면은 더욱 길어진 차체와 휠베이스 덕분에 더욱 시원스럽고 당당해 보인다.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어깨선과 역동적인 감각을 더하는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간결하면서도 단단한 감각의 볼륨감을 연출한다. BMW의 측면 디자인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호프마이스터 킨크(Hofmeister Kink)는 한 번에 꺾여 들어가던 과거와는 달리, 두 번으로 나뉘어서 꺾여 들어가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과는 다른 인상을 연출하고 있다. 뒷모습은 화려해진 전면과 다소 대비되는 심플한 감각이 특징이다.


06.JPG
 

실내는 BMW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고 장식적인 요소를 강조하여 한층 화려하고 고급스러워진 느낌이 든다. 물론, 시리즈 초기부터 지금까지 올곧게 유지하고 있는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수평 기조의 대시보드와 더불어, 일체감을 높인 면 구성을 통해 더욱 감각적인 실내 분위기를 제공한다.


07.jpg
 

컴팩트한 스티어링 휠은 3시 15분 방향으로 쥐었을 때 가장 우수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직경이 작아 보다 직관적인 운전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운전자로 하여금 더 기민한 대처를 가능하게 한다. 새로운 계기반은 전통의 2-서클 레이아웃을 버리고, 첨단 이미지가 강조된 새로운 스타일을 취하고 있다. 전체가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진 계기반은 스피도미터와 타코미터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상승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 접하게 되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인성 자체는 무난한 편에 속한다. 터치가 가능한 BMW i-Drive는 인터페이스가 한층 현대적으로 변화했다. 오디오 시스템은 하만 카돈의 시스템을 사용하여 우수한 청취 환경을 제공한다.


08.JPG
 
09.JPG
 
10.JPG
 

앞좌석은 스포츠 시트가 적용되며, 스포츠 세단에 어울리는 적당히 낮은 시트 포지션과 단단한 착좌감이 일품이다. 8방향의 전동조절 기능과 더불어 4방향의 요추받침과 사이드볼스터 조정 기능으로 몸에 꼭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앞좌석은 3단계의 열선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운전석은 2개의 메모리 기능을 제공한다. 뒷좌석은 D-세그먼트급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으로서 준수한 수준의 착좌감과 공간을 제공한다. 헤드룸과 레그룸이 적당하여 다소 큰 체격의 성인 남성도 용인할 만한 수준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트렁크 또한 동급에서 부족하지 않은 수준의 공간을 제공한다.


11.JPG
 

시승한 BMW 330i M 스포츠의 심장은 BMW의 2.0리터 트윈파워터보 엔진이다. 258마력/6,500rpm의 최고출력과 40.8kg.m/1,550~4,4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이 엔진 덕분에 제원 상 단 5.8초에 정지 상태에서부터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공인연비는 도심 10.0km/l, 고속도로 13.0km/l, 복합 11.1km/l이다.


12.jpg
 

새로운 330i는 정숙성 면에서 한발 앞으로 나아간 느낌이다. 특히 아이들링 소음이 상당히 낮아졌고 진동도 없다시피하다. 이 덕분에 가다서다를 반복해야 하는 도심에서 한층 쾌적해진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주행 중의 소음도 상당히 낮은 편이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설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귓전을 살살 간지럽히는 정도의 잔잔한 엔진 구동음만 들려온다. 하부에서 들려오는 소음도 기존에 비해서 다소 줄어든 느낌이다.


승차감은 종종 느슨한 느낌을 주었던 선대에 비해 한층 단단하고 타이트하게 조여진 느낌을 준다. 시종일관 탄탄한 감각을 유지했던, 조금은 먼 과거의 BMW들을 잠시나마 회상하게 되기도 한다. 물론, 운전하는 내내 허리를 괴롭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스포츠 세단 본연의 튼실한 감각을 맛볼 수 있다. 크고작은 요철에 꽤나 민감하게 반응하며, 큰 충격도 한 번에 받아낼 정도로 자세를 바로잡는 과정이 빠르게 진행된다.


13.jpg
 

시승한 330i는 2.0리터 터보 엔진을 실은 스포츠 세단으로서 준수한 가속을 경험할 수 있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한 후 급가속을 시도하면, 경쾌하고 활기찬 감각으로 차체가 전진을 시작한다. 5.8초의 0-100km/h 가속시간을 굳이 거론하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의 가속감각을 즐길 수 있다. 고속 주행 때에도 안정된 모습으로 일관한다. 또한 시승한 330i M 스포츠 모델에는 사운드 제너레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가속의 긴장감을 배가한다. 다만 이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통해 실내로 흘러드는 소음이 꽤나 인공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듣는 이의 취향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14.jpg
 

호명산과 중미산을 경유하는 시승 코스에 펼쳐진 와인딩 로드에 접어들게 되니, 330i M 스포츠와의 운전이 한층 즐거워지기 시작한다. 330i M 스포츠는 운전자의 의도를 상당히 정확하게 캐치해 낸다. 가볍고도 탄력이 느껴지는 차체는 단단한 하체가 튼실하게 받쳐주고 있어, 급회전 기동에서 나타나는 롤(Roll) 안정성이 우수하며, 긴장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스포츠 세단에서 기대할 수 있는 탄탄한 질감을 시종일관 만끽하면서 즐겁게 운전할 수 있다.


15.JPG
 

330i M 스포츠의 전동식 스티어링 시스템은 무난한 수준의 피드백을 제공하지만 차를 다루는 데 있어 부족함은 없다. BMW 특유의 묵직한 응답성을 경험할 수 있는 브레이크는 여전하다. 가혹한 주행 환경이 지속되어도 제법 끈질기게 버텨준다. 기본적인 제동력이 우수한 축에 속하고 밟은 만큼 확실하게 반응해 주는 브레이크 덕분에 차를 보다 자신감 있게 조종할 수 있다. ‘달리고, 돌고, 서는’ 자동차의 기본기는 물론, 스포츠 세단에게 있어 BMW의 3시리즈가 전세계 스포츠 세단에게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지를 충실하게 경험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BMW 3시리즈에는 상당한 수준의 능동안전장비가 적용되어 있어, 일상적인 운행에서는 보다 안전한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새로운 7시리즈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에는 도심 제동(City Braking) 기능이 포함된 충돌 및 보행자 경고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은 보행자, 사물 외에도 자전거 운행자까지 감지가 가능하다. 또한 스톱 앤 고(Stop & Go) 기능을 갖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이 지원되는 등 첨단 운전 지원 시스템을 모두 갖추었다. 이 기능들은 비상등 옆에 마련된 버튼을 통해 접근하여 세부 설정을 운전자의 편의에 맞게 조정도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모두 해제할 수도 있다.


16.JPG
 

대대로 BMW만의 주행 경험을 가장 순도 높게 담고 있는 스포츠 세단으로 평가 받고 있는 3시리즈. 세월이 지나면서 BMW 3시리즈는 많은 변화를 겪은 끝에 어느덧 반세기의 역사를 넘어, 7세대에 이르렀다. 새로운 모습으로 일대 변신을 이룬 3시리즈는 차의 안팎으로 한층 화려해지고 현대적으로 변모했지만 스포츠 세단 본연의 직관적이고 능동적인 주행 경험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따라서 BMW의 정수를 담은 ‘스포츠 세단’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모토야 & motoya.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34032
 
 
 
 
 
  • (주)넥스틴ㅣ등록번호 : 서울-아02108 | 등록일자 : 2012년 5월 7일 | 제호 : 모토야(http://www.motoya.co.kr)
  • 발행인, 편집인 : 김재민 | 발행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280, 1215호 (수서동 로즈데일오피스텔)
  • 발행일자 : 2012년 5월 7일 | 대표번호 : 02-3452-7658ㅣ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민    
  • Copyright © 2012 NEXTEEN. All right reserved.
모토야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