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감성파, 알파로메오가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기사입력 2018.06.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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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에 자동차 시장에 들어선 유구한 역사를 가진 알파로메오지만 국내 소비자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저변화 된 시기가 길지 않을 뿐 아니라 알파로메오가 국내 정식 출시된 적도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뛰어난 성능과 배기 사운드, 독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알파로메오 소유자들은 종종 ‘알파로메오는 타보기 전까지는 매력을 전부 알 수 없는 차’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또한 레이싱 역사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기고 특유의 역삼각형 그릴, 우아함이 깃든 디자인은 알파로메오 매력의 아주 일부분뿐이라고 주장한다. 흔히 말하는 ‘주행 감성’과 자동차와 운전자 간 교감이 가장 특별한 매력이라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특별한 매력 덕분에 종종 자동차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하고 매번 스티어링을 잡을 때마다 새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아쉬운 점은 볼수록, 탈수록 매력덩어리인 알파로메오을 접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국내든 해외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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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알파 로메오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2022년까지 7대의 신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7대의 신차에는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 SUV 모델 두 대와 포르쉐, 페라리와 경쟁하게 될 슈퍼카가 포함될 예정이다. 

‘8C’라고 이름 붙여질 모델은 전륜구동 방식에 전기모터와 터보차저를 조합해 약 700마력의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3초 미만이다. 또한 알파로메오 스포츠 세단이 줄리아 기반으로 ‘GTV’ 마크를 단 2도어 쿠페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GTV 마크를 달게 될 모델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4륜 구동 방식에 약 600마력의 성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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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는 1930년대 알파로메오가 레이스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던 당시 시작된 이름이다. 2006년 현대화된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출시된 바 있다. 전기 모터와 터보 차저를 얹은 모델이 출시되면 공식적으론 8C 2세대 모델이 될 터, 하지만 과거 1930년대 이름을 계승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스포츠 성능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해나가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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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GTV 마크를 단 모델을 내놓는 것도 승부수를 던졌다고 볼 수 있다. GTV는 ‘Gran Turismo Veloce’의 약자로 Veloce는 이탈리아어로 ‘빠르다’는 의미다. 즉 알파로메오가 가진 역동성을 전면에 내걸어 시장에 올라서겠다는 의미다. 

알파로메오가 피아트 크라이슬러라는 거대 그룹 산하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지만 존망이 위태로운 브랜드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 새로이 출시될 8C와 GTV 모델은 위기 속 알파로메오의 레이싱 DNA와 글로벌 브랜드 도약이란 책임을 짊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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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알파로메오가 목표로 설정한 판매량은 17만 대다. 2017년 약 11만 대를 기록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상정 가능한 목표치라 할 수 있다. 나아가 2022년은 40만 대를 목표로 정했다. 40만 대는 2017년 기준으로 랜드로버, 세아트의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매년 글로벌 판매량 순위에서 5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알파로메오로서는 상당히 호전적인 목표치다. 최근 시장에서 좋은 평가 및 성적을 거둔 줄리아와 스텔비오의 탄력을 이어간다면 역삼각형 그릴을 가진 알파로메오를 심심치 않게 마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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