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에 가치를 더한 튜닝 모델

기사입력 2018.03.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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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자동차 제조사가 내놓은 신차를 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개조하는 것을 튜닝으로 받아들인다. 외관에 색을 입히고, 액세서리를 추가하고, 엔진 성능을 변형하는 등 자신만의 자동차로 만든다. 최근에는 튜닝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업체들도 많아지며 소비자 욕구를 충족 시키고 있다.물론 튜닝 방법이나 엔지니어의 숙련도, 기술에 따라 완성도를 천차만별이겠지만 세계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많은 이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 업체와 그들이 선보인 모델이 있다.
 
알피나 B8 4.6
알피나(ALPINA Burkard Bovensiepen GmbH Co. KG)는 BMW의 튜너로서 시작하여 지금은 완성차 제조사로 독일연방 자동차 등록청에 당당히 등록되어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포르쉐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전혀 다른 차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RUF와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새롭게 와이너리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알피나와 BMW는 일반적인 자동차 제조사와 튜너 간의 관계와는 다르다. BMW는 알피나가 필요로 하는차량을 공급해주는 것은 물론, 알피나 차량에 대해 일반 BMW 양산차량과 동일한 워런티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튜너의 손을 거친 차는 제조사에서 보증하지 않지만 알피나의 차는 예외다. 또한 BMW는차기 모델의 CAD 데이터를 생산 시작 전부터 알피나에 제공하기도 한다. 이쯤 되면 거의 인하우스 튜너에 준하는 대우다. 이는 기본적으로 서로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알피나는 BMW의 튜닝용 부품뿐만 아니라 아예 BMW 차량을 베이스로 한 자신만의 완성차를 제작하는 것은 물론, 다수의 모델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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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나에서 튜닝한 B8 4.6은 BMW 328i(E36)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328i는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얹었지만 B8은 4.6리터 V8기통 엔진을 얹어 성능을 높였다. B8의 최고 출력은 약 333마력이며 최고 속도는 약 280km/h다. 한편 B8은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쿠페, 카브리올레, 세단, 투어링으로 총 221대가 생산됐다. 


루프 오토모빌, 루프 CTR 
루프 오토모빌은 포르쉐를 전문적으로 튜닝하는 업체로 초창기에는 납품받은 섀시에 자동차를 튜닝했으나 현재는 이와 병행해 자체 모델을 내놓고 있다. 설립자인 알루이스 루프 Sr은 자동차 정비소와 주유소를 겸업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갔고 그의 아들인 알루이스 루프 Jr는 알루이스 루프 Sr가 사망하고 나서 포르쉐 튜닝이 전념했다. 


알루이스 루프 Jr는 1975년 첫 번째 포르쉐 튜닝카를 선보인 이후 1977년 3.3리터 엔진 배기량을 높은 모델을 내놓는가 하면 1981년 911 터보에 5단 수동 변속기를 조합하는 등 꾸준히 성능 개선을 진행했다. 또한 1981년 독일 정부로부터 완성차 제조업체로 인증받아 자체 차대번호를 부착한 모델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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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선보인 CTR은 포르쉐 930가 4단 수동 변속기를 사용함으로써 터보 엔진의 큰 출력을 소화해내기 어려운 부분을 자체 개발한 5단 변속기를 적용, 단점을 보완한 고성능 모델이다. 베이스 모델인 911 터보는 3,299cc의 배기량을 가졌는데 CTR은 3,367cc로 배기량을 키우고 최고 출력도 약 469마력으로 끌어올렸다. 251km/h였던 최고 속도 역시 약 342km/h로 성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캘러웨이 콜벳
캘러웨이는 엔진 전문 튜너로 쉐보레 자동차를 주로 튜닝하는 업체다. 설립자인 리브 캘러웨이가 실습용 자동차였던 BMW 320i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터보 차저를 개발해 얹었는데 이 차를 탔던 자동차 기자가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리고 터보차저의 대량 생산을 제안했다. 이에 캘러웨이는 1997년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를 설립하며 사세를 키워나갔다.


특히 캘러웨이가 쉐보레 콜벳에 트윈터보 차져를 얹으면서 유명세는 확 뛰어올랐다. 쉐보레에서도 캘러웨이의 트윈터보 차저 성능에 크게 만족했다. 그러면서 캘러웨이 트윈터보 차저를 쉐보레 딜러에서 주문 가능한 옵션으로 채택하게 됐다. 이후에도 캘러 웨이는 콜벳 고유 모델을 제작하기도 하는가 하면 다양한 쉐보레 모델을 튜닝하곤 했다. 또한 고성능 버전의 튜닝 모델이 잠재력을 인정받으면서 대표적인 미국 튜너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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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에서 튜닝한 1990년형 4세대 콜벳은 콜벳의 롤러 밸브 리프트로 인해 출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완해 2개의 터보차저를 장착했다.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캘러웨이 콜벳은 최고 출력 약 390마력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약 5.1초를 기록한다. 최고속도는 약 307km/h까지 끌어올렸다.
  

포드 시에라 RS500 코스워스 
코스워스는 1958년 영국에서 설립된 업체로 마이크 코스틴, 키스 덕워스의 이름을 조합해 ‘코스워스’라고 이름을 지었다. 코스워스는 모터스포츠 엔진 개발회사로 출발해 점차 고성능 엔진 제작과 레이싱 전문 회사로 영역을 넓혔다. 마이크 코스틴과 키스 덕워스는 로터스에서 엔진 개발자로 일했던 경력으로 로터스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갔고 로터스 레이싱 카에 코스워스 엔진을 올려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한때 경쟁에 밀려 F1에서 철수했다가 2010년 다시 엔진 공급자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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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시에라 RS 코스워스는 본래 유럽 투어링카 챔피언십 그룹 A 우승을 위해 개발됐으며 그룹 B에는 RS200으로 출전했다. 한편 포드 시에라 RS500 코스워스는 500대 한정판매 모델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됐다.RS500은 상시 4륜 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터보 차저를 장착해 최고 출력 약 220마력의 성능을 보였으며 약 240km/h의 속도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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