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도와는 다르다, 4세대 GMC '시에라' 공개

기사입력 2018.03.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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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데뷔한 차세대 쉐보레 실버라도는 제법 멋들어지게 변모한 외형 이외에도 상당한 혁신을 간직한 채 등장했다. 세그먼트의 절대강자(The Unbreakable One), 포드 'F 시리즈'를 넘어서겠다는 다짐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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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버라도의 형제 모델, GMC 시에라도 4세대 실버라도가 공개된 지 두 달 여만에 최신형 모델로 거듭났다. F 시리즈 타파를 위한 협공이 시작된 셈이다. 시에라도 어느덧 4세대다. GMC 특유의 화려하면서 강인한 인상은 여전하다. 두툼하고 거대한 크롬 그릴을 정면에 당당히 내세우고 LED DRL로 장식한 얼굴은 선대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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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모델은 크롬을 여기저기 두르고 헤드램프나 안개등과 같은 전면부를 형성하는 부분들의 위치를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디테일과 형상을 다듬어 분위기 쇄신을 노렸다. 소비자 타겟이 살짝 다른 관계로 상대적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던 실버라도와는 확연히 상이한 디자인 코드를 지녔다. 서로 같은 GMT T1 플랫폼 위에서 제작되었음을 감추기 좋은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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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시에라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였던 선명했던 펜더 라인은 희미하게 변하며 남성적 면모는 조금 옅어졌다. 그럼에도 테일파이프를 듀얼 팁으로 다듬어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고, 리어램프와 테일게이트도 모두 새롭게 매만지며 세련미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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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4세대 시에라에서 주목할 건 바로 꽁무니다. 테일게이트는 전체를 여닫는 일반적인 개폐방식 이외에도 테일게이트 일부를 절개해서 부분적으로 개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멀티 프로(Multi Pro)'라는 서브네임을 더한 이 테일게이트는 시에라의 최상급 모델인 '디날리(Denali)'와 'SLT' 트림에서만 볼 수 있는 장비다.

3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개발된 이 멀티 프로 테일게이트는 부분 개폐의 위치나 각도 등 많은 변수들의 연구를 통해 개발되었다. 그리고 이 기발하면서 편리한 테일게이트는 손잡이에 달린 버튼 하나로 손쉽게 다룰 수 있다. 실용성이 중요한 픽업트럭에게 있어 상당히 중요한 변화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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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적재물을 담는 픽업 박스를 일반적인 강철 패널이 아닌 탄소섬유 소재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큼지막한 혁신이다. '카본프로 박스(Carbonpro Box)'라 명명된 탄소섬유 적재함은 GM이 픽업트럭 업계 최초로 이뤄낸 쾌거로, 불가능이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뒤로 한 채 개발에 매진한 GM 개발진들의 피땀어린 작품이다.

특히 GMC 관계자는 이 카본프로 박스가 강성은 물론, 긁힘이나 충격, 짓눌림과 부식 측면에서 전대미문의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했다. 물론 핵심 부위를 탄소섬유로 빚긴 했지만 강철이 아예 사용되지 않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GM은 이전보다 강성이 50% 높은 강철을 사용했고, 약 1755리터의 풍부한 공간을 만듦과 동시에 화물 고정을 위한 추가적인 파츠, 110V 파워 아울렛을 새롭게 제공하여 편의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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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로 사용된 탄소섬유 적재함은 116년 동안 GMC가 만들어 온 픽업트럭 중에서 가장 튼튼합니다", 알드레드 덩컨 GMC 부회장은 개발진들이 피땀흘려 빚은 카본프로 박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이 새로운 탄소섬유 적재함이 스틸 버전보다 28kg 이상 가볍다고 언급함과 동시에 GM의 혼합 소재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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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신형 시에라는 4세대 실버라도의 변화와 동일한 맥락을 보인다. 더욱 커지고 더욱 가벼워진 것이다. 다방면으로 커진 와중에 쉐비 픽업트럭과 마찬가지로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를 넓혀 승차 공간을 넓히고 주행안정감을 높인 것이 특징. 실제로 2열 레그룸은 3인치 씩이나 넓어졌고, 헤드룸도 클래스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USB 포트와 파워 아울렛, 무선 충전 시스템은 덤이다.
반면 200kg을 넘게 감량한 실버라도에 비해 시에라는 160kg 정도만 겸손하게(?) 감량했다. 실버라도에 비해 감량폭이 적긴해도 탄소섬유와 유리섬유, 초고장력 강판 등을 폭넓게 사용한 경량화 전략이 확실히 먹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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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는 실버라도와 마찬가지로 개선된 5.3리터 / 6.2리터 V8 엔진을 탑재하며, 점점 높아지는 북미 시장 내 디젤 엔진 수요에 힘입어 새로운 3리터 직렬 6기통 디젤 터보 엔진을 장착한다. 미 대륙의 기상이 물씬 풍기는 대 배기량 V8 엔진에는 스톱 & 스타트 시스템에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DFM)이 적용되어 연료효율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했다.

한편, 6.2리터 V8 유닛과 디젤 유닛을 탑재한 모델에는 10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되며 5.3리터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합을 맞춘다. 엔트리 모델 역할을 도맡았던 V6 엔진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나, 추후 추가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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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최상급 모델인 '디날리(Denali)'에는 어댑티브 라이드 컨트롤(Adaptive Ride Control) 서스펜션이 장착된다. 이 장비는 도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최적의 댐핑 컨트롤을 자아내는 최고급 선택사양이다. 특히 GMC 관계자가 언급했듯, 2015년에 데뷔한 시에라 디날리의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보다 더 빠른 반응속도를 보여주는 것이 주목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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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새로운 시에라에는 여러 색상을 지원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그리고 듀얼 펑션 후방 카메라는 센서를 새로운 고화질 제품으로 사용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8인치 스크린이 중심에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더욱 빨라지고 더욱 직관적으로 변했다. GM이 이르길, 음성인식의 정확성도 향상시켰다고 한다. 여기에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은 '버드아이 뷰'를 제공해서 주차나 저속 주행 시 장애물 확인을 도와 원활한 움직임을 가능케한다. 보행자 보호 시스템이나 사각지대 경보, 자동긴급 제동 기능과 같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풍부하게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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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는 더 많은 돈을 내고 고급 트림 모델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고급 편의장비는 물론,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하는 데에 신경썼다고 언급했다. 시에라 디날리 및 SLT 모델은 올 가을부터 시판되며, 알드레드 덩컨은 이 두가지 최상급 트림 모델이 크루 캡(Crew Cab) 판매의 87%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모터트렌드를 비롯한 미국 현지 전문매체들은 엔트리 모델을 비롯한 하위 모델들도 하반기에 있을 뉴욕 오토쇼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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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에라는 작년에 미국에서만 21만대가 팔렸다. 판매량이 전년대비 소폭 줄어든 것이다. 픽업트럭 시장이 6% 가량의 판매 증가율을 보인 걸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그러나 모델 체인지를 앞둔 대기 수요 문제를 잊어선 안된다. 그리고 혁신을 한가득 가져온 시에라는 이전모델보다 더 많은 이들에게 선택될 자격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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