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의 고장, 유럽에서도 외면받는 디젤 엔진

기사입력 2018.01.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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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강세가 완연하던 유럽 대륙에서도 '신뢰도'라는 문제는 비켜갈 수 없었다. 유럽 내 디젤 자동차 비중이 또 한번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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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發 디젤 게이트 이후 디젤 자동차의 점유율은 꾸준히 하락해왔다. 2017년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는 전년보다 3.1%가 증가했는데도, 디젤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 판매량은 7.9%나 감소했다. 한때 디젤차가 유럽 전체 자동차 점유율 과반을 넘던 시절을 떠올리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결국 디젤차는 2017년엔 8년 만에 가장 낮은 점유율 43.7%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2월의 경우 디젤차에 대한 추가 부담금과 더불어 중고차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대비 20%가 줄어들었다. 여기에 디젤 강세가 어떤 나라보다도 뚜렷했던 프랑스에서도 2000년 이래 최초로 디젤 엔진 점유율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사건이 있었다. 그만큼 디젤 엔진의 내리막은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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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원인에는 앞서 언급한 디젤게이트로 인한 신뢰도 문제와 더불어 유럽 각국에서 디젤 엔진을 몰아내기 위해 마련한 정책들에 있다. 디젤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비롯한 유해 물질들이 도심 대기 오염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들이 하나둘 발표되면서 디젤차 규제가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한때 유럽에서 디젤이 대세로 자리매김했던 이유가 디젤차가 '대기오염'을 줄인다며 구매를 부추긴 정부와 제조사의 행태라는 것이다. 그러나 '클린 디젤'이라는 마케팅으로 말미암아 사실상 유럽인들은 이에 뒤통수를 맞은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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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후 디젤차 운행 제한이 미세먼지를 대폭 줄인다는 독일 라이프치히 주정부의 연구결과도 발표된 데다가, 독일 의회 측에서 오는 2월 말, 도시 내 디젤차 운행 금지 법안 여부를 판가름하고 있어 디젤 엔진의 입지는 더욱 빠른 속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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