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브레이크의 자존심 - 아케보노 브레이크

기사입력 2017.11.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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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케보노 브레이크 그룹(akebonoブレーキグループ, 이하 아케보노)은 80년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브레이크 전문 기업이다. 특히 유서 깊은 닛산의 스포츠카, 페어레이디Z 시리즈의 브레이크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는 르노삼성이 생산하는 SM7과 QM5 등에 채용된 고성능의 브레이크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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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보노는 현재 자동차용 브레이크 제품은 물론, 이륜자동차를 위한 브레이크 제품 역시 생산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고속철도 신칸센을 비롯한 각종 철도차량용 브레이크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게차나 대형 크레인 차량 등, 산업용 중장비를 위한 브레이크 시스템도 생산 중이다. 심지어는 풍력발전기에 사용되는 디스크 브레이크와 엘리베이터용의 브레이크까지 만들고 있다. 지구 상에 있는 온갖 종류의 브레이크는 거의 다 만들고 있는 셈이다. 이 외에도 마찰 클러치를 위한 각종 디스크 페이싱까지 생산하고 있다. 물론 이들 중에서 가장 주요한 사업은 자동차 분야로, 완성차 제조사의 OE(Original Equipment) 공급의 비중이 가장 크다.


사명인 아케보노(曙, あけぼの)는 일본어로 여명(黎明)을 뜻한다. 창업주인 오사메 산지(納 三治)가 고향 오카야마(岡山) 현 모카케(裳掛) 촌의 무시아게(虫明) 항에서 세토 내해의 쇼도(小豆) 섬을 바라보며 올라오는 여명의 아름다움에 감명을 받은 데서 비롯되었다. 해당 지역은 예부터 경관이 뛰어나 헤이안 시대부터 여러 단가가 전해 내려오며 ‘여명의 마을’로 불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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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보노의 역사는 관동 대지진이 일어난 해인 1929년, 창업주인 오사메 산지가 지금의 도쿄 도 도시마(豊島) 구에 아케보노 석면공업소(曙石綿工業所)를 세우면서 시작되었다. 이 당시는 일본의 자동차 역사에 있어서 초창기에 해당하는 시절로, 연간 자동차 생산량이 400대 밖에 되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이 때부터 아케보노는 우븐(woven)제 브레이크 라이닝과 마찰 클러치를 위한 디스크 페이싱 등을 생산하여 공급했다. 아케보노는 1950년대부터 철도차량용 브레이크의 독자개발을 완료하여 공급하기 시작했다. 70년도에는 대규모의 브레이크 연구소를 건립하여 독자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 편, 80년대에는 미국시장에 진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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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보노 브레이크는 현재 토요타, 닛산, 혼다 등의 일본계 자동차 기업은 물론, GM, 포드, FCA와 같은 해외의 자동차 기업에도 자사의 브레이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GM의 경우, 2016년 기준으로 아케보노 매출의 28%를 홀로 차지할 정도로 아케보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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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보노 브레이크는 애프터마켓이나 RE(Repalcement Equipment) 시장보다는 OE 시장을 더 중시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주로 닛산 370Z와 인피니티 차량들에 사용되는 고성능 자동차용 브레이크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에는 볼보자동차 계열의 폴스카가 독자적으로 기획한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폴스타 1’이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멕라렌의 슈퍼카 ‘P1’에 탑재된 세라믹 브레이크를 공동개발하기도 하는 등, 고성능 차량용 브레이크 부문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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